1쿼터 외곽포 8개 폭발한 프로농구 DB, 김선형 돌아온 kt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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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외곽포 8개 폭발한 프로농구 DB, 김선형 돌아온 kt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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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슈터' 전성현 부활한 정관장, 현대모비스 잡고 DB와 공동 2위

소노는 한국가스공사 제물로 7위 유지…이정현, 후반에만 22점

부상 털고 돌아온 김선형
부상 털고 돌아온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1쿼터에서만 외곽포 8개를 폭발한 프로농구 원주 DB가 '캡틴' 김선형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수원 kt를 격파했다.

DB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96-89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의 신바람을 낸 DB는 시즌 성적 24승 13패를 기록하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를 지켰다.

반면 연승 행진이 중단된 kt는 19승 18패로 5위에 머물렀다.

DB는 1쿼터부터 불 뿜는 외곽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3점 슛 11개를 던져 무려 8개를 꽂아 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5-18로 기선을 제압했다.

DB의 화력은 2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에삼 무스타파가 골 밑을 맹폭하며 14점을 올린 DB는 한때 51-27, 최대 2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3점 슛 5개 폭발한 이정현
3점 슛 5개 폭발한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절없이 밀리던 kt에는 부상 악재마저 들이닥쳤다. 2쿼터 중반 추격을 진두지휘하던 문정현이 동료의 발을 밟고 쓰러진 것.

고통을 호소하던 문정현은 부축받으며 코트를 떠났고, 그대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kt는 전반 내내 침묵하던 외곽포가 후반 시작과 함께 터져 경기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3쿼터에만 5방의 외곽포를 몰아친 kt는 쿼터 중반 67-68,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순간, DB의 '베테랑' 이정현이 이날 자신의 다섯 번째 3점 슛을 넣고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DB는 이를 기점으로 연속 8득점을 몰아쳐 76-67로 달아났다.

kt는 마지막 쿼터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승부처에서 야투 난조에 발목을 잡히며 무릎을 꿇었다.

돌파하는 헨리 엘런슨
돌파하는 헨리 엘런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B는 엘런슨이 경기 종료 1분 5초 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을 하고 15초 전 덩크슛까지 꽂아 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DB에서는 선수 다섯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엘런슨이 20점(9리바운드), 이유진과 이정현이 3점 슛 5개씩 성공해 각각 17점, 15점(5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올렸다.

무스타파는 18점(5리바운드)을, 정효근은 10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보탰다. 이선 알바노는 6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에서는 강성욱과 윌리엄스가 각각 23점, 25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발뒤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8일 부산 KCC전부터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선형은 이날 복귀전에서 10점을 올렸다.

'불꽃 슈터'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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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3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를 당해 13승 24패로 8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첫 쿼터를 22-23으로 마치며 현대모비스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정관장은 '불꽃 슈터' 전성현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평균 1.6득점에 그친 전성현은 이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폭발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후반에는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 골 밑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책임지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브라이언트는 23점 7리바운드를, 박지훈은 15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20점, 이승현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드리블하는 이정현
드리블하는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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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2로 누르고 15승 22패로 7위를 지켰다.

11승 26패의 한국가스공사는 6연패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28-32로 뒤진 채 마친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의 부활과 함께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내내 단 3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던 이정현은 3쿼터에서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2점을 쏟아부으며 전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54-46으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소노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스공사를 몰아붙였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이재도가 잇따라 외곽포를 가동한 소노는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78-56, 22점 차로 도망가 승기를 굳혔다.

이정현은 25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켐바오가 18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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