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멕시코 공격수 베르테라메, 메시의 마이애미 이적(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헤르만 베르테라메(27)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새 시즌 개막전에서 손흥민이 버틴 LAFC와 대결하게 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멕시코 리그(리가 MX)의 강호 몬테레이 소속의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베르테라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베르테라메는 연봉총액상한(샐러리캡)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까지이고, 구단이 한 시즌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ESPN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몬테레이에 1천500만달러(약 218억원)의 바이아웃(계약 기간에 이적을 보장하는 최소 이적료) 금액을 지불하고 베르테라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베르테라메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프로에 데뷔한 곳도 아르헨티나 팀 산로렌소다.
베르테라메는 2019년 여름 리가 MX 팀인 아틀레티코 산 루이스로 이적해 멕시코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2022년 몬테레이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4시즌 동안 공식전 153경기에 출전해 6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베르테라메는 2024년 멕시코 국적을 취득해 멕시코 국가대표로 뛸 자격을 얻었다.
모국인 아르헨티나 대표로 2015년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성인 대표팀 경기를 뛴 적은 없었던 베르테라메는 2024년 10월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렀다.
베르테라메는 현재까지 멕시코 국가대표로 8경기에 나서서 2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치른 한국과의 친선경기(2-2 무승부)에도 선발 출전한 바 있다.
지난 26일 볼리비아와 원정 친선경기에서는 결승 골을 터트려 멕시코에 1-0 승리를 안겼다.
베르테라메는 오는 6월부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FIFA 월드컵에서도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될 것으로 점쳐진다.
멕시코는 올해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다.
베르테라메는 월드컵에 앞서 MLS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대결한다.
마이애미는 오는 2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손흥민의 LAFC와 2026시즌 MLS 개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