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라운드 MVP에 소노 이정현…개인 3번째 수상(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이정현이 유효 투표 104표 중 56표를 얻어 자밀 워니(SK·23표)를 제치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2라운드 MVP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5·6라운드 연속으로 수상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2라운드 9경기에서 이정현은 평균 36분 4초를 뛰며 22.3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엔 1위, 외국 선수를 통틀어서는 전체 4위에 해당한다.
2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평균 3.2개의 3점 슛을 넣어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소노는 시즌 성적에서는 8위(7승 11패)에 머물러 있으나 이정현,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 '삼각 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 5승 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현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이정현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유니폼과 응원 타올, 키링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가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