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호펜하임과 1-1 비겨…GK 첸트너 선방쇼(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골키퍼 로빈 첸트너의 활약 속에 상위권의 호펜하임과 비겼다.
마인츠는 22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실점하고도 후반 31분 대니 다코스타의 골이 터져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 달 가까이 이기지 못한 마인츠는 강등권인 17위(승점 6)에 머물렀다.
마인츠가 올 시즌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지난 9월 25일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4-1)뿐이다.
이후 이날까지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했다.
5경기째 무패를 이어간 호펜하임은 6위(승점 20)에 자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22분 넬손 바이페르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재성은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면 리그 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호펜하임이 전반 9분 만에 마인츠 수비수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안체올센이 호펜하임 공격수 피스니크 아슬라니와 경합하며 길게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 한 것이 골키퍼 첸트너의 키를 넘겨 골대 안으로 향했다.
마인츠는 잇따른 실점 위기를 첸트너의 선방으로 모면했다.
첸트너는 전반 15분 아슬라니가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땅볼 슈팅을 방향을 읽고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22분에는 호펜하임 스트라이커 팀 렘페를레가 일대일 상황에서 때린 강한 슈팅을 쳐냈다. 이어 공이 골대 쪽으로 굴러가자 다시 몸을 날리면서 걷어내 실점을 막아냈다.
마인츠는 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대니 다코스타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마인츠는 내친김에 역전에 도전했으나 후반 43분 수비수 도미니크 코어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