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스쿠벌은 AL 2년 연속 수상

뉴스포럼

스킨스,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스쿠벌은 AL 2년 연속 수상

빅스포츠 0 12 11.13 12: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025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킨스
2025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킨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만장일치로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스킨스는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독식했다. 투표 환산 점수는 210점이다.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AL),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올해 스킨스가 역대 29번째"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위표 30장(120점)을 얻어 NL 2위를 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3위표 16장, 4위표 11장, 5위표 2장으로 72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170탈삼진을 올려 NL 신인왕에 오른 스킨스는 올해에는 32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을 기록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MLB닷컴은 "빅리그 데뷔 2년 안에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신인상·사이영상 석권)와 드와이트 구든(1984년 신인상, 1985년 사이영상)에 이어 스킨스가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스킨스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포수로 대학에 진학했다. 투수에 전념한 뒤에 성장했다"며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사이영상은 물론이고 MLB 진출도 꿈꿀 수 없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늦게 투수로 전향한 스킨스는 최고 시속 162㎞ 빠른 공과 날카로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MLB 마운드에 섰고, MLB 역대 7번째로 23세 이하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가 됐다.

그는 23세 122일에 사이영상을 받아 이 부문 최연소 수상자 5위에 자리했다.

올해 은퇴한 클레이턴 커쇼가 2011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3세 193일에 NL 사이영상을 받았고, 스킨스는 커쇼 이후 14년 만에 등장한 '23세 이하 사이영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2년 연속 MLB AL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벌
2년 연속 MLB AL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수상했던 스쿠벌은 올해에는 1위표 26장, 2위표 4장(총점 198점)을 받아 1위표 4장, 2위표 26장(총점 132점)을 얻은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돌렸다.

스쿠벌은 올해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했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스쿠벌은 "개인상을 받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팀에 감사 인사를 한다"며 "나와 함께 뛰는 동료, 포수,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이 힘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2023년 전반기에 팔꿈치 통증 탓에 재활했다. 긴 재활 기간에 스프링캠프에서 할 수 없는 훈련을 했다"며 "결국 부상이 내게 많은 걸 안겨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쿠벌은 1999·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25년 만에 나온 AL 사이영상 2회 연속 수상자다.

NL에서 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는 2018·2019년 2회 연속 수상한 제이컵 디그롬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72 MLB 탬파베이, 내년 트로피카나필드 복귀…4월 7일 홈개막전 야구 12:21 16
39271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 WS 3연패·풀타임 투타겸업 목표" 야구 12:21 18
39270 오타니, 만장일치로 MLB NL MVP…3회 연속 수상+통산 4회 야구 12:21 17
39269 '2023년 5월부터 승부조작 혐의' MLB 투수 클라세, 무죄 주장 야구 12:21 16
39268 이영표와 축구 승부예측…TV조선, 오늘밤 볼리비아전 프리뷰 쇼 축구 12:21 16
39267 여자배구 염혜선·배유나, 부상 복귀 초읽기…내달 합류할 듯 농구&배구 12:21 14
39266 오타니, 또 만장일치로 NL MVP…저지는 2년 연속 AL MVP(종합) 야구 12:21 15
39265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축구 12:20 15
39264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1R 6언더파 단독 선두 골프 12:20 15
39263 프로배구 OK·페퍼의 '꼴찌 반란'…판세 지각변동의 진원지 농구&배구 12:20 13
39262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종합) 축구 12:20 5
39261 '대륙 간 PO' 도전 UAE·이라크, 2026 월드컵 5차 예선서 무승부 축구 12:20 3
39260 코르다·우들런드, 12월 '가족 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 골프 12:20 5
39259 MLS, 유럽리그와 일정 맞춘다…춘추제 대신 2027년 추춘제 전환 축구 12:20 3
39258 해드윈,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첫날 선두 골프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