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세 번째 기회 만에 도쿄돔 입성…"WBC 꼭 승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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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세 번째 기회 만에 도쿄돔 입성…"WBC 꼭 승선할 것"

빅스포츠 0 19 11.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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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인연 안 닿은 도쿄돔…일본과 평가전서 1루수 출전할 듯

선취득점 가져오는 대한민국
선취득점 가져오는 대한민국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3회초 1사 2, 3루 문보경이 1타점 내야땅볼을 때려내고 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안현민 득점 성공.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 대표팀 내야수 문보경(LG 트윈스)은 유독 일본 야구의 심장인 도쿄돔과 인연이 없었다.

그는 2023년 11월에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소속 팀 LG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로 대표팀에서 하차해 도쿄돔 잔디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아쉽게 도쿄돔에 서지 못했다.

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에서 탈락해 슈퍼라운드가 열린 도쿄돔으로 향하지 못했다.

문보경은 최근 "도쿄돔에 설 기회가 번번이 무산되다 보니 속상하더라"라며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 항상 도쿄돔에서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12일 대표팀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하는 그는 드디어 도쿄돔 무대를 밟는다.

문보경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한다.

비록 국제대회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문보경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도쿄돔은 밟아보고 싶은 경기장 중 하나였다"며 "이번 평가전은 내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상대 투수와 도쿄돔 환경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분위기나 잔디 상태 등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이번 평가전에서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3루엔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경쟁자가 많다.

문보경의 실력이 이들보다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1루 수비가 가능한 문보경에게 굳이 3루 수비를 맡길 필요가 없다.

문보경은 "소속 팀에서 1루수 수비를 많이 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루수로 출전했다"며 "어떤 포지션이든 맡겨주시면 잘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도쿄돔에서 1루 수비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할 것 같다"며 "내년 WBC 대표팀에도 꼭 승선해서 도쿄돔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경기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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