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변비 야구 펼치다 대량득점…두산 꺾고 6연패 탈출

뉴스포럼

한화, 변비 야구 펼치다 대량득점…두산 꺾고 6연패 탈출

빅스포츠 0 773 2023.05.04 00:20

6회까지 잔루 7개…7회에 8득점

최재훈
최재훈 '세이프라고 말해줘'

(서울=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한화 문현빈의 안타 때 최재훈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3.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4차례 득점권 기회를 날린 뒤 5번째 기회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한화의 공격은 매우 답답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원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 실패했고, 후속 타자 정은원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으나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2회엔 1사 1루에서 문현빈과 오선진이 범타로 물러났다.

수비도 흔들렸다. 한화는 2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상대 팀 장승현의 땅볼을 3루수 노시환이 다리 사이로 빠뜨리면서 실점했다.

홈으로 쇄도하는 오선진
홈으로 쇄도하는 오선진

(서울=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한화 정은원의 안타 때 오선진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3.5.3 [email protected]

한화의 답답한 야구는 계속됐다. 4회초 사구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노수광이 병살타를 쳤다.

6회 1사 1, 2루 기회에서도 문현빈이 병살타를 쳐 득점하지 못했다.

6회까지 7개 잔루를 쏟아내며 속 터지는 야구를 이어가던 한화는 7회에 폭발했다.

선두 타자 오선진의 우전 안타가 신호탄이었다. 후속타자 노수광은 상대 팀 2루수 머리 뒤로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내야 안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정은원은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산 바뀐 투수 정철원이 폭투한 사이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고,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노시환
노시환 '쳤다'

(서울=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5.3 [email protected]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노시환은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상대 포구 실책을 틈타 3루로 진루했고, 김인환의 볼넷과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 문현빈의 싹쓸이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은원은 5타수 3안타 1타점, 오선진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최재훈은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김민우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3연패 사슬을 끊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8명의 투수를 내보내는 벌떼야구를 펼쳤으나 역전패하면서 내상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90 오승환, 30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친선 경기 출전 야구 18:20 2
39189 돌격대장 황유민, 골프 세계랭킹 29위로 점프…첫 30위 내 진입 골프 12:22 6
39188 '한 경기 4홈런' 커츠, MLB AL 만장일치 신인상 수상 야구 12:21 6
39187 '리틀 김연경' 손서연·장신 세터 이서인, 한국 여자배구 기대주 농구&배구 12:21 5
39186 '극장 결승골' 대구 김현준, K리그1 36라운드 MVP 축구 12:21 4
39185 '올해만 PGA 투어 3승' 그리핀, 세계랭킹 9위…첫 톱10 진입 골프 12:21 5
39184 2개 대회 남긴 2025시즌 PGA 투어…버뮤다 챔피언십 13일 개막 골프 12:21 5
39183 야구대표팀 1호 고정 타순은 'wRC+ 높은' 강한 2번 안현민 야구 12:21 5
39182 피프티피프티, 17일 프로농구 SK-kt 경기서 시투·공연 농구&배구 12:21 5
39181 [부고] 김기태(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감독)씨 부친상 야구 12:21 4
39180 프로배구 남녀부 '최고 신인' 경쟁은…이우진·이지윤 활약 주목 농구&배구 12:21 4
39179 잉글랜드·포르투갈·벨기에…한국의 U-17 월드컵 32강 상대는 축구 12:21 4
39178 세리에A 코모, 스무살 콘텐츠 크리에이터 1군 스카우트로 채용 축구 12:20 5
39177 여자축구연맹, 2026∼2028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충주서 개최 축구 12:20 4
39176 '일본 거포' 모리시타 연습경기서 홈런…"한국전도 잘하고 싶어" 야구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