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상근부회장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

뉴스포럼

김정배 상근부회장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

빅스포츠 0 643 2023.05.03 12:20
발언하는 김정배 신임 상근부회장
발언하는 김정배 신임 상근부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김정배 신임 상근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신임 이사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이 "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정배 신임 부회장은 3일 발표된 대한축구협회 이사진 개편을 통해 새로 신설된 상근부회장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에 경기인들이 맡던 전무이사 자리를 없애는 대신 상근부회장 제도를 신설해 25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새로 꾸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행정 전문가로 하여금 내부 조직을 추스르게 하고, 협회 행정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근부회장 제도 신설 의미를 설명했다.

김정배 상근부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2차관을 역임한 행정 전문 공무원으로 앞으로 협회에서 행정 실무를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런 중요한 때에 제가 동참하게 됐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를 오래 즐겼다"는 그는 "문체부에 있으면서 행정을 30년 했고, 축구를 또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축구협회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먼저 협회에 정비할 일이 없는지 잘 살피겠다"며 "내부 정비를 통해 일의 효율성이 더 커지도록 하겠다"고 최우선 과제를 지목했다.

그는 또 "사람 몸에 병이 생기는 것은 막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조직도 마찬가지이므로 소통을 강화해 막힌 곳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축구에서 공간 창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협회의 역할도 앞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승강제의 자리매김을 통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부회장은 "지금 한국 축구가 1부에서 7부까지 구성이 돼 있는데 2033년에 이런 세분된 체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고 있다"며 "승강제 플랫폼이 완성되면 용품, 시설, 서비스로 나뉘는 스포츠 산업도 그 토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0세 이하 월드컵, 여자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가 있고 내년에는 아시안컵도 열린다"며 "국민과 팬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시점에 심기일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70 롯데 벨라스케즈, '데뷔전 부진'했던 감보아처럼 될 수 있을까 야구 12:21 14
36469 손흥민, UEFA 슈퍼컵서 패배한 토트넘 선수단 위로 축구 12:21 14
36468 프로야구 MVP, 폰세 vs 안현민 경쟁 구도…신인상은 안현민 유력 야구 12:21 15
36467 프로야구 삼성, 최근 4경기 5득점…타고투저 홈구장도 소용없네 야구 12:21 14
36466 매킬로이 "라이더컵 단장 겸 선수 제안 받았지만 고사" 골프 12:21 13
36465 'PSG에 무릎' 프랑크 토트넘 감독 "이적시장서 스쿼드 보강해야" 축구 12:21 15
36464 K리그2 전남-천안전 오프사이드 골 취소 '오심'…"기술적 문제" 축구 12:20 17
36463 손흥민, 28일 MLB 다저스타디움서 시구…김혜성·오타니 만날 듯 축구 12:20 14
36462 장충고 투수 문서준, MLB 토론토행…"계약금 100만∼150만 달러" 야구 12:20 12
36461 남자배구 대표팀, 동아시아선수권 참가 위해 17일 출국 농구&배구 12:20 13
36460 프로야구 두산, 15일 KIA전서 '광복 80년' 기념행사 야구 12:20 3
36459 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천만달러, 공식 상금에 포함 골프 12:20 3
36458 EPL 최고경영자 "리그 해외 개최 계획 전혀 없다" 축구 12:20 2
36457 '백승호 23분' 버밍엄 시티, 카라바오컵 2라운드 진출 축구 12:20 4
36456 내년 VNL 못 나가는 한국 여자배구, 진주 국제대회 이후에는 농구&배구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