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절실한 자세로" vs 한화 김경문 "우승에 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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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절실한 자세로" vs 한화 김경문 "우승에 목말라"

빅스포츠 0 13 10.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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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2번째 우승이냐, 김경문 감독 첫 한국시리즈 제패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LG 염경엽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이 대화하고 있다. 2025.10.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과 한화 이글스 김경문(66) 감독이 25일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향한 마음가짐을 팬들에게 밝혔다.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두 감독은 나란히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감독이 이번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상황은 사뭇 다르다.

염경엽 감독은 2023년 LG에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휩쓰는 통합 우승을 한 차례 달성했다.

반면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기쁨은 누렸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직 없다.

그래서인지 염경엽 감독은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고 해서) 기회가 항상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시리즈도 절실하게 임할 것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이 지난 2023년에서야 한국시리즈 패권을 탈환했고, 염 감독 역시 감독으로는 처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에 다시 우승 기회가 왔지만 2년 전과 같은 절실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패권 탈환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염 감독의 각오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LG 트윈스 임찬규, 박해민, 염경엽 감독,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채은성, 정우주.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2025.10.25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는 김경문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 하면서 꼭 이번 대회만큼은 우승 한번 하고 싶다"며 "저는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많다"고 간절한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2008년,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6년에 한국시리즈에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김 감독은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내기보다 선수들과 즐겁게 매 경기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LG 염 감독은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를 매 경기 분석하며 열심히 봤다"며 "'4차전에서 끝나면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5차전까지 가서 그래도 조금은 저희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한화의 체력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때 예상보다 잘 해줬다"며 "선수들 지금 컨디션도 좋아서, 한국시리즈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반박했다.

염 감독 역시 "야구가 유리하다고 다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잘해야 하는 부분에 집중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말에 김경문 감독은 "오늘 미디어데이에 함께 나온 채은성과 정우주"라고 답했고, 염경엽 감독은 "투수는 선발에서 중간으로 보직을 바꾸는 송승기와 주장 박해민"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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