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예새비지,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WS 1차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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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예새비지,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WS 1차전 선발'

빅스포츠 0 18 10.24 12:21

정규시즌 단 3경기 등판한 신인, 포스트시즌서 벌써 4번째 선발 등판

기자회견에서 WS 1차전 선발 등판을 이야기하는 토론토 트레이 예새비지
기자회견에서 WS 1차전 선발 등판을 이야기하는 토론토 트레이 예새비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유일한 캐나다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로 이끈 신예 트레이 예새비지(22)가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토론토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예새비지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WS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토론토와 다저스가 맞붙는 WS 1차전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MLB닷컴에 따르면 예새비지는 22세 88일의 나이로 등판할 예정이며,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랠프 블랑카(21세 267일) 다음으로 어린 'WS 1차전 선발'이다.

만약 예새비지가 승리투수가 되면 'WS 1차전 최연소 선발승' 타이틀을 차지한다.

1947년 다저스 에이스였던 블랑카는 뉴욕 양키스와 WS 1차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예새비지는 올해 프로 선수로 처음 경력을 시작한 선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번으로 토론토에 입단한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초고속으로 승격을 거듭해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친 예새비지는 지난달 15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트레이 예새비지의 투구
트레이 예새비지의 투구

[UPI=연합뉴스]

정규시즌에서 단 3경기만 던진 그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안타는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2차전 선발로 나서서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차전에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고 팀을 구했다.

예새비지는 강속구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3개 구종으로 타자를 상대한다.

특히 유리한 카운트에서 삼진을 유도하기 위해 던지는 스플리터가 주 무기다.

예새비지는 "1차전 선발 통보를 받고 정말 흥분해서 감독을 껴안았다. 좀처럼 잠들기 힘들었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는 WS에서 다저스의 우세를 점친다.

포스트시즌 4번째 등판을 앞둔 예새비지가 다저스 1차전 선발로 출격하는 블레이크 스넬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토론토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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