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스즈키, 푸홀스 제치고 MLB 에인절스 감독 선임

뉴스포럼

일본계 스즈키, 푸홀스 제치고 MLB 에인절스 감독 선임

빅스포츠 0 16 10.22 12: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하와이주 출신 미국인으로 코치 안 하고 곧장 사령탑으로

에인절스 감독으로 선임된 커트 스즈키
에인절스 감독으로 선임된 커트 스즈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하와이주 출신 일본계 미국인 커트 스즈키(4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에인절스는 22일(한국시간) "지난 3년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활동한 스즈키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때 포수로 뛴 스즈키 신임 감독은 빅리그에서 1천635경기에 출전했다.

200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돼 2007년부터 2022년까지 MLB에서 활약했다.

에인절스엔 2021년에 합류해 두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선수 시절 클럽하우스 리더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스즈키는 은퇴 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채용돼 에인절스와 인연을 이어갔다.

스즈키 감독은 단장 보좌역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근 감독 면접에서 앨버트 푸홀스, 토리 헌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새 사령탑으로 낙점받았다.

MLB닷컴은 "스즈키 감독은 현장 지도자 경험이 없지만 에인절스 구단을 잘 알고 있고, 선수 시절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에인절스 구단은 스즈키 감독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스티븐 보그트 감독처럼 코치를 안 하고도 감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주 출신 MLB 감독은 스즈키 감독이 처음이다.

일본계로는 돈 와카마쓰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스즈키 감독에 앞서 MLB를 누볐다.

에인절스는 지난 6월 심장 수술 때문에 팀을 떠났던 론 워싱턴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뒤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최근 MLB의 전설 푸홀스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푸홀스가 아닌 스즈키를 선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545 프로농구 SK, EASL 첫 경기서 '일본 챔피언' 우쓰노미야에 패배 농구&배구 00:22 2
38544 제네시스 챔피언십 2연패 도전 안병훈 "올해도 좋은 차 얻기를" 골프 00:22 1
38543 강력한 수비로 무장한 프로농구 정관장, KCC마저 잡고 단독 선두 농구&배구 00:22 1
38542 카타르 축구산업 수장 "이강인 뛸 인터콘티넨털컵 한국팬 환영!" 축구 00:21 1
38541 박진만 삼성 감독 "김영웅이 쓰러진 우리 팀을 일으켜 세워" 야구 00:21 1
38540 한국, U-17 여자 월드컵 2차전서 스페인에 0-5 완패 축구 00:21 1
38539 깨달음 얻은 삼성 이호성 "정반대의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종합) 야구 00:21 1
38538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0:21 1
38537 상금왕 황유나(오른쪽) 황유나, KLPGA 드림투어 시즌 상금왕…최종전 우승은 정수빈 골프 00:21 0
38536 레오와 V자 들어 보인 바야르사이한(왼쪽) '2년 만의 복귀전'서 아포짓스파이커로 합격점 바야르사이한 농구&배구 00:21 0
38535 강원 해결사 김건희 강원FC, '일본 챔피언' 고베에 4-3 승리…김건희 극장골 축구 00:21 0
38534 김영웅 ‘내가 영웅이 될 상인가’ 연타석 스리런으로 '영웅' 된 김영웅 "김서현 직구 예상했다" (종합2보) 야구 00:21 0
38533 강원 해결사 김건희 강원FC, '일본 챔피언' 고베에 4-3 승리…김건희 극장골(종합) 축구 00:21 0
38532 JNGK배 전국청소년골프대회, 26∼27일 군산CC서 개최 골프 00:20 1
38531 PO 2차전 앞둔 김경문 감독 김경문 한화 감독 "감독 잘못…5차전 선발 폰세, 마무리 김서현" 야구 00:20 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