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아스널 스타' 윌셔, 33세에 잉글랜드 3부팀 지휘봉

뉴스포럼

'비운의 아스널 스타' 윌셔, 33세에 잉글랜드 3부팀 지휘봉

빅스포츠 0 59 10.14 12: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아스널에서 뛰던 잭 윌셔.
아스널에서 뛰던 잭 윌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명문 클럽 아스널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비운의 스타' 잭 윌셔(33)가 정식 프로팀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 리그) 루턴 타운은 13일(현지시간) 윌셔를 구단 1군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윌셔가 3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유스 출신인 윌셔는 16세였던 2008년 구단 역사상 최연소로 1군에 데뷔한 기대주였다.

2009년 1월 아스널과 프로 계약을 맺은 윌셔는 볼턴 원더러스로 한 시즌 간 임대됐다 복귀한 후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바탕으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A매치 데뷔전도 치르며 한동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중원을 이끌어갈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잭 윌셔를 감독으로 선임한 소식을 전한 루턴 타운.
잭 윌셔를 감독으로 선임한 소식을 전한 루턴 타운.

[루턴 타운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윌셔는 수년간 발목, 무릎, 종아리 등 부상이 이어지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아스널에서 약 200경기를 뛰며 두 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경험한 윌셔는 2018년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본머스와 계약이 끝난 뒤 새 팀을 찾던 그는 2022년 초 잉글랜드를 떠나 덴마크 프로축구 오르후스GF에서 뛰었지만, 결국 그래 7월 서른 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윌셔는 잉글랜드 대표로는 34경기에 출전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도 참가했다.

은퇴 후에는 아스널의 18세 이하 팀을 이끌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인 노리치 시티에서 1군 코치를 맡았고, 시즌 막판 리그 2경기를 임시 감독으로 치르기도 했다.

루턴 타운은 현재 리그1에서 5승 1무 5패, 승점 16으로 24개 팀 중 11위에 올라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226 '부상 불운' 김하성, FA 3수 선택…건강 증명하며 대형계약 노려 야구 12:22 2
40225 장유빈 KPGA 투어 복귀…"경쟁력 쌓은 뒤 더 큰 무대 도전" 골프 12:22 3
40224 캐딜락, 트럼프 골프장서 열리는 PGA 투어 스폰서 계약 골프 12:22 3
40223 '한 타 차 준우승' 여자골프 유망주 오수민, WAAP 우승 재도전 골프 12:21 2
40222 '쿠바특급' 레오, 프로배구 통산 7천득점-500서브 달성 초읽기 농구&배구 12:21 2
40221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창단 앞두고 서포터즈와 간담회 축구 12:21 2
40220 남자배구 LA 올림픽 출전 노린다…아시아선수권 우승 프로젝트 농구&배구 12:21 2
40219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은퇴하나…"투구 활동 생각하지 않아" 야구 12:21 2
40218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12:21 2
40217 여자농구 올스타전서 자동차 경품·하이키 축하무대 농구&배구 12:21 2
40216 오현규의 헹크, 핑크 감독과 '무기한 계약' 9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1
40215 강남노인복지관에 스크린파크골프장 품은 디지털복합공간 운영 골프 12:21 1
40214 셰플러, 4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우즈에 이어 두 번째 골프 12:21 1
40213 프로농구 KCC, 광안대교 담아낸 '시티 에디션' 유니폼 착용 농구&배구 12:20 1
40212 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축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