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가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통산 5번째 본선행을 확정했다.
가나는 13일(한국시간) 가나 아크라의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를 거둔 가나는 이날 3위 말리(승점 18)에 1-4로 패한 2위 마다가스카르(승점 19)와의 격차를 승점 6차로 벌리고 조 1위를 확정하며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가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과 더불어 통산 5번째(2006, 2010, 2014, 2022, 2026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에 이어 5번째로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가나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이다.
본선행 티켓 9.5장이 걸린 아프리카 예선은 53개 팀이 9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이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내고, 2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 간 PO에 나설 한 팀을 결정한다.
이날 조별리그 I조 최종전을 앞두고 가나는 마다가스카르를 승점 3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하는 상황에서 가나는 코모로를 상대로 후반 2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투입한 크로스를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가나는 쿠두스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가나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의 11월 A매치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