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대비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에 나선 이민성호에 유럽파 이현주(아로카)와 김민수(안도라)가 합류하지 못했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현주는 오른쪽 무릎 통증, 김민수는 소속팀 사정으로 이달 U-22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며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을 마련했다.
이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 7명을 포함해 총 26명을 불러들였는데, 유럽에서 활동하는 2명이 들어오지 못한 것이다.
대표팀은 대체 선수 발탁 없이 24명으로 이번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대표팀은 10일과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6일 귀국한다.
이민성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안컵 본선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을 파악할 좋은 기회로 예상한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까지 잘 체크해서 스쿼드 윤곽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 조 편성이 나왔는데, 아시안컵 수준에서는 어느 조에 걸리든 만만한 편성은 없다"면서 "코치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전지훈련을 거쳐 각 국가 분석을 이어 나가며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성호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조별리그 C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