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8승 왓슨, 라이더컵 골프 미국 팬들 행태에 대신 사과

뉴스포럼

메이저 8승 왓슨, 라이더컵 골프 미국 팬들 행태에 대신 사과

빅스포츠 0 70 09.30 12: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톰 왓슨
톰 왓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8번 우승한 톰 왓슨(미국)이 올해 라이더컵에서 미국 팬들이 보인 행태에 대신 사과했다.

왓슨은 30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럽팀의 라이더컵 우승을 축하한다"며 "대회장에서 나온 미국 팬들의 무례하고 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올해 대회는 29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끝났다.

원정팀 유럽이 대회 이틀째까지 11.5-4.5로 미국을 압도한 끝에 15-13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대회장에서 미국 팬들이 유럽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심한 야유와 욕설을 하고, 샷 하기 전에 소음을 내는 등 관전 에티켓과 동떨어진 행동을 한 것이 논란이 됐다.

유럽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닥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라이벌전의 특성상 여느 대회보다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올해 라이더컵은 그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유럽에서 열린 디오픈에서만 5번 우승한 76세 원로 왓슨은 "라이더컵 단장과 선수를 했던 미국인으로서 이번 일이 부끄럽다"고 안타까워했다.

매킬로이 역시 우승을 확정한 뒤 "골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미국 팬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510 프로야구 LG 손용준·문정빈, 일본 주니치 2군 캠프서 훈련 야구 12:21 3
39509 앤서니 김, 아시안 투어 대회서 64타…14년 만에 개인 최저타 골프 12:21 3
39508 농구 대표팀, 부상 변수 속 소집…전희철 "초기 플랜 전면 수정" 농구&배구 12:21 3
39507 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1R 공동 23위…안병훈 44위 골프 12:21 2
39506 농구 i-리그 챔피언십, 29∼30일 인제군서 개최 농구&배구 12:21 3
39505 프로야구 한화, 장민재·장시환·김인환 등 재계약 불가 통보 야구 12:21 3
39504 [쇼츠] 집무실서 볼로 '티키타카'…트럼프 "호날두는 훌륭한 친구" 축구 12:21 2
39503 프로야구 삼성, 김대우 등 7명 추가 방출…올겨울 12명 칼바람 야구 12:21 3
39502 프로야구 삼성 김재성·심재훈, 일본 윈터리그 출전 야구 12:21 2
39501 박찬호 잡은 두산, 이번 주말 보호선수 명단 전달…KIA의 선택은 야구 12:20 3
39500 이소미, LPGA 투어 챔피언십 1R 선두…"리디아 고 그립 따라 해" 골프 12:20 1
39499 손흥민의 LAFC, 메시의 마이애미와 내년 MLS 개막전 격돌 축구 12:20 1
39498 '트레블' 위업 현대캐피탈, 충격의 3연패…'1강 시대' 저무나 농구&배구 12:20 2
39497 송성문,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22일 계약 협상 시작 야구 12:20 2
39496 프로배구연맹, AI 비디오 판독 추진…3년 내 도입 목표 농구&배구 12:20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