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변수 많지만 LG·KCC가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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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변수 많지만 LG·KCC가 우승후보"

빅스포츠 0 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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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건재한 SK, 문경은 감독의 kt도 상위권 예측…"독주보다 혼전 예상"

승리를 향해 쏜다
승리를 향해 쏜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슛을 하고 있다. 2025.5.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변수로 가득하다.

10개 구단 중 절반인 5개 팀이 감독을 교체했고, 간판급 선수들의 대거 이동과 복귀가 겹치며 승부 예측이 쉽지 않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판도에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럽게 강팀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9일 연합뉴스에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예상"이라고 신중하게 의견을 밝혔다.

다만,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창원 LG와 '슈퍼팀' 부산 KCC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우승 기뻐하는 LG 세이커스
우승 기뻐하는 LG 세이커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5.17 [email protected]

◇ 신기성 tvN 스포츠 해설위원 "선수 구성이 가장 좋은 KCC, LG가 우승 후보"

허훈까지 가세한 KCC는 전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다만, 공격에 있어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다들 출중한데 수비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어떻게 메꿀지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LG도 전력의 큰 변화가 없어 부상이 없다면 가장 무서운 팀이지 않을까 싶다.

서울 SK, 수원 kt도 무난하게 상위권 경쟁을 할 것 같다. 주전 외에 벤치 멤버들이 풍부하고, 확실한 가드진이 있으며, 높이와 스피드를 고루 갖춘 외국인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 팀들이다.

서울 삼성도 이대성 선수가 돌아온 이후로 작년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 보이고, 라건아 선수로 높이를 보강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올해에는 한 팀이 독주하기보다는 여러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워낙 변화도 많고, 또 각 팀이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많이 쏟았기 때문에 전력 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시즌이 아닐까 싶다. 2라운드 정도 돼야 강팀, 약팀이 보일 것 같다.

허훈
허훈 '3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KT 허훈이 3점 슛을 하고 있다. 2025.4.29 [email protected]

◇ 조현일 tvN 스포츠 해설위원 "지난 시즌 우승 멤버 건재한 LG 우승 가능성이 가장 커"

유기상이나 양준석, 칼 타마요 같은 젊은 선수들이 아직 잠재력을 완전히 꽃 피우지 않은 상황에서 LG가 이미 지난 시즌에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기대된다.

LG에는 공격형 선수들이 많은데,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편이라 균형이 맞고,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우승을 거둔 '우승 DNA'가 있는 베테랑 허일영 선수도 있어서 평가점이 굉장히 높은 팀이다.

KCC는 멤버들이 워낙 좋은 데다가 다들 동기부여가 잘 돼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상위권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고, 자밀 워니가 건재한 서울 SK, 김선형 선수와 문경은 감독을 데려온 kt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시즌 하나의 변수를 꼽자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경기 규칙이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이 새로 바뀐 규정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감독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가자 다시 창원으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 서울 SK 김선형, 오세근 등이 86대 56으로 크게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2025.5.13 [email protected]

◇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 "LG, KCC가 가장 강해 보여"

LG는 전력 누수가 없는 데다가 양준석, 유기상 선수가 대표팀을 갔다 와서 실력이 크게 늘었다.

KCC는 멤버만 놓고 보면 단연 가장 강력하다. 하지만 이번 시범 경기를 보면 아직 합이 안 맞는 모습이 보인다.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리바운드나 스크린 같은 궂은일을 안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손발을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

그 뒤로는 SK, 가스공사, kt 등이 상위권을 유지할 것 같다. SK는 자밀 워니가 독보적이고,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외곽 슈터와 든든한 수비 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공수 균형이 뛰어나다. kt는 김선형, 문성곤, 문정현, 하윤기 등 국내 선수들 구성이 너무 좋아서 기대된다.

다크호스로는 시범경기에서 KCC를 29점 차로 완파하며 예상보다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울산 현대모비스를 꼽겠다.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에 더해, 선수들의 강점을 잘 아는 양동근 감독의 탁월한 지휘력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 가스공사, 벼랑 끝서 kt에 반격
프로농구 가스공사, 벼랑 끝서 kt에 반격

(대구=연합뉴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수원 kt와의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kt에 79-75로 이겼다. 사진은 가스공사 벨란겔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모습. 2025.4.19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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