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뉴스포럼

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빅스포츠 0 8 09.08 12: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생전의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생전의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직무 대행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KBO는 8일 별세 소식을 알리면서 "이용일 전 총재 직무 대행의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동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온 이용일 전 대행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야구와 인연을 맺었고, 프로야구 출범 전 전북야구협회장과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프로야구 창립 과정에서 기획 실무를 맡은 뒤 1981년 12월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돼 이듬해 프로야구 태동을 이끌었다.

고인은 1991년 2월까지 초창기 프로야구의 기반을 닦았고, 6개였던 구단이 8개까지 늘어나도록 힘을 쏟았다.

이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쌍방울 고문,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맡아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엔 KBO 총재 직무 대행을 맡았고, 이후 전북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승규씨, 딸 금희·지현씨가 있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138 김효주·유해란·김아림, LPGA 시즌 2승 선착 경쟁 골프 12:22 14
37137 멕시코 아기레 감독 "한국축구 빠르고 공격적…이강인 좋은선수" 축구 12:22 15
37136 '슬라이더 구속↑·볼넷↓' 급성장한 SSG 이로운, 홀드왕 경쟁 야구 12:21 14
37135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12:21 15
37134 20일 만에 나온 대포…이정후, 시즌 8호·MLB 통산 10호 홈런 야구 12:21 15
37133 'MLB 첫 4번 타자 출전' 김하성, 이마나가 상대로 중전 안타 야구 12:21 14
37132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골프 12:21 13
37131 EPL 노팅엄, 유로파 진출 이끈 산투 감독 경질…'구단주와 갈등' 축구 12:21 13
37130 원정 분위기 예상…홍명보호, 경기장 적응하며 멕시코전 준비 끝 축구 12:21 3
37129 스릭슨, 한정판 ZXi 드라이버 컬러 에디션 출시 골프 12:21 4
37128 NBA 올해의 식스맨 출신 나즈 리드 누나, 남자친구 총격에 사망 농구&배구 12:21 2
37127 홍명보호 멕시코전, 경기 시작 연기…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 12:20 3
371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7일 개최…키움·NC·한화 순 지명 야구 12:20 3
37125 여자배구 도로공사, 타나차 합류로 '완전체'…봄배구 진출 도전 농구&배구 12:20 2
37124 노승희·유현조·홍정민 각축전…KLPGA 읏맨오픈 12일 개막 골프 12:20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