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그 개막전 교체 투입돼 1호 도움…뮌헨은 6-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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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리그 개막전 교체 투입돼 1호 도움…뮌헨은 6-0 대승

빅스포츠 0 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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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역습 드리블로 라이프치히 수비망 찢고 케인 해트트릭 도와

동료들과 함께 개막전 승리 기쁨 만끽하는 김민재
동료들과 함께 개막전 승리 기쁨 만끽하는 김민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해리 케인의 승리 쐐기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김민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요나탄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돼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던 김민재는 후반 33분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호쾌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케인의 골을 도왔다.

상대의 전진 패스를 예측 플레이로 끊어내더니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역습 돌파에 나섰다.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도달한 김민재는 왼쪽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뮌헨은 이 골을 마지막으로 6-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이던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되며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을 예고하면서도 일찍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대감을 확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21차례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배달했다.

해트트릭 올린 케인
해트트릭 올린 케인

[EPA=연합뉴스]

케인은 김민재 덕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을 향한 레이스를 가뿐하게 시작했다.

케인은 앞서 후반 19분과 29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팀이 각각 4-0, 5-0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잇달아 책임졌다.

자신의 첫 골은 문전에서 기민한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하나 제치면서 넣었고, 두 번째 골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뽑아냈다.

뮌헨의 선제 결승골은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가 책임졌고, 첫 추가골은 5분 뒤 루이스 디아스가 세르주 그나브리의 도움을 받아 넣었다.

전반 42분엔 나브리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리세가 왼발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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