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사상 처음으로 K리그 유소년 챔피언십 중·고등부를 동시에 제패했다.
부산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2025 GROUND.N K리그 15세 이하(U-15)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K리그 U-15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중등부(U-15) 클럽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천안시에서 개최됐다.
부산(낙동중)은 21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금산중)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득점 없이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산으로서는 이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도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달 U-18 팀(개성고)에 이어 이번에 U-15 팀까지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K리그 유소년 챔피언십 사상 처음으로 중·고등부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부산 주장 김동욱에게 돌아갔고, 우승을 이끈 부산 박형주 감독과 이지호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저학년 대회인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는 수원 삼성이 우승했다.
수원은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충북청주를 2-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