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91경기'…브라질 44세 골키퍼 파비우, 최다출전 세계신기록

뉴스포럼

'1천391경기'…브라질 44세 골키퍼 파비우, 최다출전 세계신기록

빅스포츠 0 68 08.21 00: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플루미넨시 골키퍼 파비우.
플루미넨시 골키퍼 파비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브라질 프로축구 플루미넨시의 베테랑 골키퍼 파비우(44·파비우 데이비송 로페스 마시에우)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 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파비우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메리카 데 칼리(콜롬비아)와의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플루미넨시의 2-0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플루미넨시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4-1로 앞섰다.

이날 경기 후 플루미넨시 구단과 브라질 유력 매체 글로부 등은 파비우가 축구 경기 최다 출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아메리카 데 칼리전은 파비우에게는 통산 1천391번째 출전 경기였다.

1980년 9월에 태어난 파비우는 1997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브라질 클럽에서만 활동해왔다.

프로로 데뷔한 클럽인 우니앙 반데이란테에서 30경기에 나섰고, 바스쿠 다가마에서 150경기에 출전한 데 이어 크루제이루에서 가장 많은 976경기를 뛰었다.

2022년 1월부터 몸담은 플루미넨시에서는 이날까지 235경기를 소화했다.

파비우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나 A대표로 뛴 적은 없다.

파비우의 통산 1천391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마련한 플루미넨시.
파비우의 통산 1천391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마련한 플루미넨시.

[플루미넨시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기네스북에 따르면 축구 경기 최다 출전 기록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실턴(75)이 가진 1천390경기다.

다만, 정작 실튼은 자기 기록이 이보다 3경기 적은 1천387경기라고 주장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실턴은 프로축구 클럽 선수로 1천249경기에 출장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역대 최다인 125경기에 나서 총 1천374경기를 뛰었다.

실턴은 잉글랜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13경기에 출장했고, 이를 합치면 그가 생각하는 1천387경기가 된다.

23세 이하 경기를 성인 경기에 포함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의 여지가 있었지만, 실턴이 은퇴한 해인 1997년에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파비우가 이제 새 기록의 주인이 됐다.

현재 통산 출전 경기 수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천284경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56 [부고] 김주환(프로야구 SSG 랜더스 운영팀)씨 모친상 야구 00:22 3
38155 준PO 2차전 취소에도 SSG 김건우·삼성 가라비토 그대로 선발 야구 00:22 3
38154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에 웃지 못한 손흥민 "털고 일어날 것" 축구 00:22 3
38153 남자농구 대표팀, 전희철-조상현 임시 지도자 체제 가동 농구&배구 00:22 3
38152 '센추리클럽' 이재성 "나라·축구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축구 00:21 2
38151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0:21 2
38150 난도 높아진 홍명보호 스리백 실험…브라질 개인기엔 속수무책 축구 00:21 2
38149 스리백 흔들린 홍명보호, 막강 화력 브라질에 0-5 대패(종합2보) 축구 00:21 2
38148 유현조·이예원, 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 첫날 공동 선두 골프 00:21 1
38147 윤이나,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2R도 2위…'첫 승 보인다' 골프 00:21 1
38146 손흥민 "브라질전서 다들 최선 다했다고 생각…기죽지 말기를"(종합) 축구 00:21 2
3814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삼성-SSG 2차전 우천 취소 야구 00:21 1
38144 7타 줄인 김시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2R 공동 5위 골프 00:21 2
38143 어이없는 실수로 대패의 빌미…김민재 "스리백 적응 더 필요해" 축구 00:20 2
38142 해남군, LPGA 대회 준비 총력…준비위 구성·종합상황실 운영 골프 00:20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