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헐리우드 스타들이 소유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렉섬이 구단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하며 스물일곱 살 윙어를 영입했다.
웨일스 구단 렉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타운에서 뛴 윙어 네이선 브로드헤드를 영입했다고 1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렉섬이 브로드헤드를 영입하면서 쓰는 이적료는 1천만 파운드(약 188억원)로,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 신기록이다.
이로써 렉섬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이적료는 2천만 파운드(약 376억원)를 넘겼다.
1864년 창단한 렉섬은 2000년대 들어 세미프로 리그를 전전하다가 2021년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가 인수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2023년 내셔널리그(5부) 우승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으로 승격해 2025-2026시즌은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게 됐다.
렉섬은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브로드헤드가 공격력을 확 끌어올려 챔피언십 잔류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1∼3부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브로드헤드는 챔피언십에서 2022-2023시즌 위건 소속으로 22경기 5골, 2023-2024시즌 입스위치 소속으로 38경기 13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필 파킨슨 렉섬 감독은 "브로드헤드에게 고향 팀에서 뛰고 싶은 강한 열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렉섬은 지난 9일 사우스햄프턴을 상대로 치른 새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