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 예비명단 25명 통보…동아시아선수권 후 1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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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 예비명단 25명 통보…동아시아선수권 후 14명 확정

빅스포츠 0 6 08.13 12:20

오는 27일 최종 명단으로 재소집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대회에 나설 후보 명단을 추렸다.

13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승인을 거쳐 세계선수권 출전 예비 명단 25명을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에 통보했다.

예비 명단에는 남자 간판인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국군체육부대), 미들 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기존 대표팀 주전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서 빠져 있는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날개 공격수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도 이름을 올렸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뒤 27일 최종 선발한 14명으로 대표팀을 재소집할 계획이다.

최종 명단에 대표팀 주축 세터로 활약해왔던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나경복, 정지석이 부상을 털고 합류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우승 목표였던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그친 뒤 브라질로 보름여의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단체 사진을 촬영한 남자배구 대표팀
단체 사진을 촬영한 남자배구 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지난달 23일 재소집된 대표팀은 동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 담금질 중이다.

대표팀은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우리나라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같은 C조에 편성돼 있다.

◇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25명)

▲ 세터(4명)=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황승빈(현대캐피탈), 김명관(국군체육부대)

▲ 리베로(3명)= 박경민, 임성하(이상 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

▲ 미들 블로커(6명)= 최준혁(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박창성(OK저축은행), 김준우(삼성화재), 정태준(현대캐피탈)

▲ 아웃사이드 히터(9명)= 허수봉(현대캐피탈),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 차지환(OK저축은행), 홍동선(국군체육부대)

▲ 아포짓 스파이커(3명)= 임동혁(국군체육부대), 신호진(현대캐피탈), 김동영(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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