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1차전 트레이드→2차전 이적 신고식

뉴스포럼

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1차전 트레이드→2차전 이적 신고식

빅스포츠 0 11 07.30 12: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토론토,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 치르던 중에 상대 불펜 도밍게스 영입

더블헤더 중 토론토로 이적한 도밍게스, 전 동료와 대화
더블헤더 중 토론토로 이적한 도밍게스, 전 동료와 대화

(볼티모어 AP=연합뉴스) 세란토니 도밍게스(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볼티모어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전 동료 예니에르 카누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동료들을 응원하던 오른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30)는 2차전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볼티모어 타자들을 상대했다.

'더블헤더 중 트레이드 성사'가 만든 진기한 장면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 방문 경기 중에 도밍게스를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후아론 와츠-브라운과 현금을 받고 도밍게스를 토론토에 내줬다.

도밍게스는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이동 거리가 긴 MLB에서는 트레이드가 되면 항공편을 이용하는 일이 잦다.

동선을 고려해, 트레이드 되고도 며칠 뒤에 팀에 합류하는 선수도 있다.

하지만, 도밍게스는 1루쪽 홈 더그아웃에서 3루쪽 원정 더그아웃으로 걸어가 새 유니폼을 받았다.

MLB닷컴은 "도밍게스는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더블헤더 중 토론토이 이적한 도밍게스
더블헤더 중 토론토이 이적한 도밍게스

(볼티모어 AP=연합뉴스) 세란토니 도밍게스(윗줄 왼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볼티모어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토론토 불펜 의자에서 2차전 경기를 보고 있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6으로 완패했다. 토론토 불펜진은 5⅓이닝 동안 12점을 내줬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 영입도 고려하는 등 불펜 강화를 꾀하고 있다"며 "1차전 패배로 토론토 불펜 강화의 필요성이 더 부각됐다"고 전했다.

도밍게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연봉은 800만달러로, 토론토는 잔여 연봉 약 240만달러를 도밍게스에게 지급한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직후에 도밍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도밍게스는 더블헤더 2차전 2-2로 맞선 7회말 토론토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다. 몸에 맞는 공 1개로 출루는 한 번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였다.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을 포함해 도밍게스의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2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16이다.

MLB 통산 성적은 299경기 21승 22패, 40세이브, 71홀드, 평균자책점 3.52다.

도밍게스는 이적 신고식을 훌륭하게 치렀지만, 토론토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유망주 와츠-브라운도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뉴햄프셔 소속이던 와츠-브라운은 마침 이날 볼티모어 산하 체서피크와 치르던 더블헤더 1차전 중에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더그아웃을 옮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054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 MLB 텍사스로 이적(종합) 야구 12:21 2
36053 임성재, 부진 탈출 신호탄…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7위 골프 12:21 2
36052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 MLB 텍사스로 이적 야구 12:21 3
36051 K리그2 수원, 8월 홈경기에 '워터풀 수원 페스티벌' 개최 축구 12:21 2
36050 천안 축구역사박물관에 고 유상철 감독 사진 등 1천여점 기증 축구 12:21 2
36049 전인지·윤이나,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 골프 12:21 3
36048 키움 이주형 "슬럼프 아닌 실력 부족…더 노력하겠습니다" 야구 12:21 3
36047 '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연장혈투 끝에 유로파 3차예선 진출 축구 12:20 2
36046 '10경기째 무승' 울산, 3연승 수원FC 상대로 위기 탈출 '도전장' 축구 12:20 3
36045 이현중·여준석 앞세운 남자농구 '전설' 향해…사우디로 출국 농구&배구 12:20 2
36044 라쉬반 박추원 본부장(오른쪽)과 KPGA 이준우 사무처장. KPGA, 기능성 속옷 전문 라쉬반과 투어 파트너 협약 골프 12:20 0
36043 '1번 타자 출루율 꼴찌' 한화, 손아섭 합류로 숙제 해결할까 야구 12:20 1
36042 임성재의 아이언 스윙. 임성재, 부진 탈출 신호탄…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7위(종합) 골프 12:20 0
36041 갈라타사라이, 오시멘 품었다…튀르키예 역대 최고 '1천191억원' 축구 12:20 1
36040 마운드 오른 kt 강백호 FA 앞두고 부진한 kt 강백호…투수 등판 반등 계기 삼을까 야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