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찾은 뉴캐슬 감독 "박승수, 모두가 우러러보는 손흥민 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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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찾은 뉴캐슬 감독 "박승수, 모두가 우러러보는 손흥민 닮길"

빅스포츠 0 8 07.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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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로 30일 팀 K리그와 대결

최근 수원서 뛰던 18세 윙어 박승수 영입…"출전 기회 주려고 노력"

기자회견 하는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기자회견 하는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박승수(뉴캐슬)가 스피드, 돌파, 결정력이 다 좋은 손흥민(토트넘)을 닮기를 바랍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에 입단한 18세 윙어 박승수가 한국에서 '뉴캐슬 데뷔전'을 치를 거로 보인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팀 K리그'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에게 기대감을 내비치고 친선경기 출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뉴캐슬은 지난달 24일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던 유망주 박승수를 영입해 한국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승수는 우선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거로 보이지만 1군의 아시아 투어에는 합류해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서게 됐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인 선수인 박승수를 향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왼쪽 윙어인 그가 '제2의 손흥민'으로 커 나가기를 바란다.

하우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미소 짓는 에디 하우 감독
미소 짓는 에디 하우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댄 번. 2025.7.29 [email protected]

그는 박승수가 손흥민의 기량과 플레이 스타일을 닮기를 바란다면서 "손흥민은 누구나 우러러본다. 그리고 늘 미소를 지으며 플레이하는 좋은 태도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하우 감독이 박승수와 함께한 시간은 일주일도 채 안 됐다. 아직 제대로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의 활용 방안을 묻는 말에 "(실력 면에서는) 더 평가해 봐야 한다"면서 "다만,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박승수의 태도와 성격에서는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1군) 팀에 남을지, 남는다면 어떤 역할을 맡길지 모른다. 다만, 박승수가 한국 축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캐슬과 팀 K리그가 30일 오후 8시 대결하는 장소는 박승수 친정 수원의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벤치에만 앉는다면, 박승수와 팬들의 실망감은 클 터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에게 당연히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겠다. 선수뿐 아니라 관중에게도 특별한 일 될 것"이라며 박승수의 출전을 예고했다.

뉴캐슬 기자회견
뉴캐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댄 번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9 [email protected]

이어 "박승수에게 너무 많은 조언을 하지는 않겠다. 새 팀에 적응하는 중이라 너무 많은 팁은 방해가 될 수 있다. 평소처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웃었다.

하우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테랑 센터백 댄 번은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박승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영국 기자들은 리버풀로 이적설이 나도는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거취를 집중적으로 케물었다.

이사크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는 게 구단이 밝힌 표면적인 이유다.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사크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까지 달라진 것 없다"거나 "계속 훈련하느라 (이사크와 관련해 구단 고위층과) 소통을 자주 하고 있지는 않다"는 등 원론적 답변만 했다.

다만, '급여 등 이사크가 원하는 부분을 구단이 들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구단은 이사크를 팀에 남기고 싶기에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 줄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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