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뉴스포럼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빅스포츠 0 14 07.25 12: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경기 모습.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25일 경기도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야구계 안팎의 전망에 대해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5시즌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불거졌다.

약 두 달 정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중단됐고, 5월에는 NC 구단이 연고지인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다.

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한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6월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때 성남시는 장기적으로 기업 구단 유치에 나서 성남을 야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야구팬들이 더 편리하게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홈 경기가 있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창원권역에 셔틀버스 4∼5대를 투입하고, 김해와 진주에는 각 1대를 운영하며 팬들의 경기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96 이정후의 27일 경기 모습.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18:20 0
35895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12:21 8
35894 EPL 아스널, 스웨덴 국가대표 골잡이 요케레스도 영입 축구 12:21 9
35893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12:21 13
3589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12:21 14
35891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2:21 13
35890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12:21 11
35889 BBQ, FC바르셀로나 한국 일정 전용 버스 공개 축구 12:20 11
35888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11
35887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12:20 10
358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12:20 9
35885 환호하는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12:20 0
35884 MLB 양키스 저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오른쪽 팔꿈치 염좌 야구 12:20 2
35883 후라도 향해 모자 벗고 고개 숙인 박진만 감독…이유가 있다 야구 12:20 2
35882 다저스 김혜성, 보스턴 상대 3타수 2안타…보름 만에 멀티 히트 야구 12:20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