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달에 퇴직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진상봉 스카우트가 에세이 '스카우트-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를 펴냈다.
진상봉 스카우트는 1990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7시즌 뒤 은퇴해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서 이후 구단 프런트로 야구인의 삶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현 SSG)가 창단한 2000년부터는 주로 스카우트로 활약했다.
SSG 구단은 "김광현, 최정, 김강민, 윤희상, 정근우, 채병용, 정우람, 윤길현, 박재상, 박희수, 김성현 등을 진상봉 스카우트가 뽑았다"고 전했다.
진상봉 스카우트는 에세이에서 스카우트의 시선으로 본 프로야구 현장을 담았다.
선수단 구성, 방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야구 산업의 실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남겼다.
김광현은 "진상봉 스카우트가 긴 시간 동안 축적한 지식과 정보가 이 책에 잘 담겨 있다. 야구팬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프로야구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정은 "야구장의 밝은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팬들도 책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야구의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스카우트-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는 브레인스토어가 펴냈으며 312페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