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웃음 넘친 올스타전 뒤로 하고 후반기 순위 전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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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웃음 넘친 올스타전 뒤로 하고 후반기 순위 전쟁 재개

빅스포츠 0 11 07.14 12:21

'개막전 대진'대로 17일부터 4연전으로 하반기 일정 시작

대전 밤하늘 수놓는 폭죽
대전 밤하늘 수놓는 폭죽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끝난 뒤 폭죽이 터지고 있다. 2025.7.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은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축제였다.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한 선수들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치열한 순위 경쟁과 개인 성적은 잠시 뒤로 제쳐놨다.

이제 짧았던 축제는 끝났다. 다시 KBO리그에는 포성이 난무한다.

KBO리그는 전체 720경기 가운데 전반기 440경기(61.1%)를 소화했고, 후반기에는 280번(38.9%)의 경기가 남았다.

전체 일정의 40%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프로야구는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3연전을 기본 얼개로 하는 KBO리그의 특성상, 경기 수를 3의 배수로 맞추고자 개막 2연전을 치른 대진 그대로 후반기를 4연전으로 시작한다.

이에 따라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잠실),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가 17일부터 20일까지 네 차례 격돌한다.

지난해보다 이틀 긴 6일의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팀들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일제히 1∼4선발을 줄줄이 투입할 수 있다.

끝내버린 문현빈
끝내버린 문현빈

(서울=연합뉴스)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안타를 친 한화 문현빈이 환호하고 있다. 2025.7.10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구단별 전략에 따라 이들의 등판 순서가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어도, 1선발부터 4선발까지 모두 출격해 총력전을 벌이는 건 동일하다.

후반기 4연전에서 최소 3승을 거두는 팀은 남은 일정을 한결 수월하게 끌어갈 수 있고, 여기서 밀리는 팀은 험난한 싸움이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고, 이른바 '엘롯기'로 불리는 인기 구단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는 사이좋게 2위와 3위, 4위에 자리한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또한 5위 kt wiz와 6위 SSG 랜더스, 7위 NC 다이노스, 8위 삼성 라이온즈 모두 가을야구를 사정권에 둔 팀이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시즌 중도에 이승엽 감독이 사퇴한 9위 두산 베어스는 후반기에도 젊은 선수를 내세워 '화수분' 재건을 노리고,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

2위 LG에 4.5경기 앞선 1위 한화는 외국인 타자를 결정하는 게 우선이다.

위즈덤 만루홈런
위즈덤 만루홈런

(대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KIA 위즈덤이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 주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7.8 [email protected]

기존에 뛰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대체 선수로 온 루이스 리베라토가 타율 0.387로 맹활약해 한화 벤치에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개막 후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적립해 '우승 1순위'로 꼽혔다가 2위로 내려앉은 LG는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선수 삼총사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롯데는 불펜 과부하를 해결할 열쇠로 꼽히는 홍민기와 윤성빈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으고, 부상자가 속출해 '잇몸 야구'를 펼쳤던 KIA는 돌아오는 선수들로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한다.

5위 kt는 장수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를 내보내고 윌리엄 머피를 영입했고, 6위 SSG는 전반기 부상으로 고전했던 최정의 방망이에 성적이 달렸다.

7위 NC와 8위 삼성은 모두 불펜 정비가 과제이며, 9위 두산은 선발 유망주 최민석을 육성하고자 최원준을 불펜으로 돌리기로 했다.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9월에 복귀할 에이스 안우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7∼20일)

구장 17∼20일
잠실 롯데-LG
인천 두산-SSG
대구 키움-삼성
수원 한화-kt
광주 NC-KIA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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