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앞둔 홍명보 "월드컵 대비 수비진 평가할 기회"

뉴스포럼

동아시안컵 앞둔 홍명보 "월드컵 대비 수비진 평가할 기회"

빅스포츠 0 2 00:20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일본 모리야스 감독 "우리 목표는 우승…홍명보 감독 자극돼"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수들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좋은 기회입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주요 과제로 '수비 기대주 점검'을 꼽았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참가국들이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리거들을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짠다.

홍명보호의 경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해 보면, 수비진의 변화가 특히 심하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의 선수 중 4명은 아예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입장하는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
입장하는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홍명보 감독과 일본 모리야스 감독이 입장하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이들 수비진이 얼마나 빠르게 대표팀 수비 전술에 녹아드느냐는 대회 우승의 열쇠이면서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홍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체크할 부분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이들이 1년 뒤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우리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어 "(소집 기간이 짧아) 쉬운 경기가 되진 않겠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장하는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
입장하는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홍명보 감독과 일본 모리야스 감독이 입장하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과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대담을 했다.

일본 교도통신이 마련한 이 대담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공유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한일 양국 축구에 좋은 시간이 된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 옆에 앉은 모리야스 감독도 "양국은 아시아 축구를 이끌어가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이자 라이벌"이라면서 "특히 홍 감독은 선수 시절은 물론이고 지도자로서도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어 내게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2년 일본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당초 소집 명단에 들었던 일부 선수들이 해외 이적 등 문제로 낙마하면서 모리야스 감독의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우승 목표엔 변함이 없다.

동아시안컵 앞둔 감독들
동아시안컵 앞둔 감독들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가국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 한국 홍명보 감독,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홍콩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 2025.7.6 [email protected]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은 경기력, 경험이 '레벨업'으로 연결돼 대표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로 중국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게 된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은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게 유일한 목표"라면서 "좋은 팀들을 상대로 새로운 시작을 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약체 홍콩을 지휘하는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겠다. 한국(23위), 일본(15위), 중국(94위)은 좋은 팀이고 FIFA 랭킹도 우리(153위)보다 훨씬 높다"면서 "우린 잃을 게 없다. 스스로를 테스트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63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 '유네스코 축구공(共) 캠페인'에 기부금 축구 12:22 1
35262 FC서울, 지난해 K리그1 '도움왕' 안데르손 영입 축구 12:21 1
35261 MLB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8일 애리조나전서 시즌 첫 선발 출격 야구 12:21 1
35260 K리그1 강원, 7~9일 정선서 전지훈련…사회공헌활동 병행 축구 12:21 1
35259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12:21 0
35258 장타 아니면 어때…PGA 비거리 174위 캠벨의 선택과 집중 골프 12:21 1
35257 11일 농구 한일전서 '제로베이스원' 특별공연 농구&배구 12:21 1
35256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 다저스 커쇼, 커미셔너 추천으로 MLB 올스타전 출전…통산 11번째 야구 12:21 0
35255 MLB 워싱턴, 2019년 WS 우승 이끈 감독·단장 동시 경질 야구 12:21 1
35254 뮌헨 "무시알라, 종아리뼈 골절·발목 탈구…곧 수술 예정" 축구 12:21 1
35253 1타 모자라 톱10 무산 김시우…PGA 존디어 클래식 공동 11위(종합) 골프 12:21 1
35252 한화 폰세·와이스, 7년 만의 전반기 동반 10승 외국인 듀오 야구 12:20 1
35251 여자배구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 VNL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9일부터 3주차 경기 농구&배구 12:20 0
35250 [PGA 최종순위] 존디어 클래식 골프 12:20 0
35249 프로야구 두산, 6월 MVP에 케이브·김택연 선정 야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