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LPGA 2인 1조 대회 첫날 1타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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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이소미, LPGA 2인 1조 대회 첫날 1타차 공동 2위

빅스포츠 0 3 06.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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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의 티샷.
이소미의 티샷.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둘 다 섬에서 태어났기에 'BTI'(Born To be Island)라고 팀 명칭을 정한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합작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4언더파 66타를 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캐시 포터(호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이 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1라운드와 3라운드는 포섬, 3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볼을 쳐서 매 홀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순위를 가린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였다.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 이소미는 5승을 거뒀지만, LPGA 투어에 진출해서는 2년 차인 올해까지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임진희의 드라이버 스윙.
임진희의 드라이버 스윙.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우승에 목마른 임진희에게 같은 처지의 이소미가 먼저 제안해 'BTI' 팀이 결성됐다.

임진희는 제주도 출신이고, 이소미는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기에 팀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

둘은 이날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자평했다.

임진희는 "소미가 드라이버를 정말 똑바로 쳐줘서 내가 핀 근처로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그게 오늘 정말 좋았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소미는 "임진희 언니를 믿었다. 서로 잘 알고 있고 같이 경기하고 싶었다. 오늘 함께 해보니 퍼팅도 잘하고, 아이언도 잘하고, 드라이버도 잘 친다"고 화답했다.

2라운드 포볼 경기에 대해 임진희는 "우리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나는 소미를 믿고, 그냥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신뢰에 방점을 뒀다.

전인지와 교포 제니퍼 송(미국)이 이븐파 70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주목받는 KLPGA 투어 장타여왕 듀오 박성현과 윤이나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38위에 그쳤다.

버디는 4개 잡아냈고 트리플 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

32세의 드라이버와 22세의 신인 포터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선두를 꿰찼다.

둘은 장타를 치는 포터가 티샷하고, 경험이 많은 드라이버가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4위 인뤄닝(중국)은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8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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