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에 16점 차 완승…챔프전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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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에 16점 차 완승…챔프전 1승 1패

빅스포츠 0 2 06.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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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저스알렉산더 34점 4스틸…실책 5개 저지른 할리버튼 압도

파스칼 시아캄의 슛을 저지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
파스칼 시아캄의 슛을 저지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

[Imagn Images=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고승률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대파해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23-107로 격파했다.

1차전에서 전체 48분 가운데 47분이 넘게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에게 중거리 슛을 얻어맞고 110-111로 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방 대승으로 인디애나로 넘어가는 듯했던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전신으로 여겨지는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1979시즌 우승한 적이 있으나 2008년 연고지를 옮겨 창단한 뒤 우승이 없는 오클라호마시티는 13년 만에 챔프전에서 경쟁하고 있다.

2011-2012시즌 케빈 듀랜트(피닉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을 앞세워 챔프전에 나섰지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마이애미 히트를 넘지 못했다.

프랜차이즈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NBA 30개 팀 가운데 최고 전력으로 꼽힌다.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에서 68승(14패)을 거둬 승률 83%를 기록했다.

NBA 역사에서 68승보다 많은 승리를 챙긴 팀은 스테픈 커리가 중심이 된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9패)와 마이클 조던이 버틴 1995-1996시즌(72승 10패), 1996-1997시즌 시카고 불스, 그리고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이상 69승 13패)뿐이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극적인 역전승을 허용했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역대로도 손꼽히는 정규리그를 보낸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의 '체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52.4%의 준수한 필드골 성공률로 34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을 몰아치며 17점에 그친 할리버튼과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앨릭스 카루소, 루겐츠 돌트 오클라호마시티 전문 수비수들의 고강도 압박에 직면한 할리버튼은 실책을 5개나 저지르며 고전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 MVP로 선정된 파스칼 시아캄(15점 7리바운드)도 쳇 홈그렌(15점 6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19점 5리바운드) 등 오클라호마시티 포워드진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슈터 에런 위긴스가 3점 5방 포함, 18점을 올리고 카루소가 20점을 몰아치는 등 벤치에서 48점이 나오면서 수월한 승리를 챙겼다.

1976년 NBA에 참가한 이후 우승이 없는 동부 4위 인디애나(50승 32패)는 슈터 레지 밀러가 활약했던 1999-2000시즌(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나선 챔프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2차전 대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두 팀은 12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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