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에도 뛰고 또 뛰고…사자 군단 '활력소' 김지찬

뉴스포럼

햄스트링 통증에도 뛰고 또 뛰고…사자 군단 '활력소' 김지찬

빅스포츠 0 99 05.28 00: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삼성, 김지찬 출전한 경기서 승률 0.731…롯데전도 완승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7.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외야수 김지찬(24)은 팀의 '복덩이'로 불린다.

그가 출전하는 경기의 승률이 유독 높기 때문이다.

삼성은 김지찬이 출전한 올 시즌 26경기에서 19승 7패, 승률 0.731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체 팀 승률(0.509)보다 2할 이상이 높다.

김지찬은 출전하는 경기마다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도 김지찬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지찬은 5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빗맞은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어 타점을 올렸고, 이후 김성윤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상대 선발 알렉 감보아의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발로 상대 팀 배터리를 흔든 김지찬은 7회말에 쐐기 득점도 기록했다.

4-1로 앞선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선상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김성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김지찬은 경기 후 "오랜만에 정신없이 뛰어다닌 것 같다"며 "우리 팀엔 중심 타순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출루하면 득점 기회가 커진다. 책임감을 느끼며 매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찬의 허슬 플레이는 온전한 몸 상태로 펼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그는 올 시즌 고질적인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달엔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달엔 8경기에 나섰다.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계속 관리해야 한다.

올 시즌 경기 수가 26경기에 그친 배경이다.

그는 이날도 수비를 보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김지찬은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박진만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데, 어떤 역할이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94 인터뷰하는 안현민 도루왕 출신 안현민, 왜 안 뛸까…"지금은 조심해야 할 때" 야구 12:21 0
35593 배구연맹이 LAP과 기획한 협업 상품 이미지 배구연맹, 패션 브랜드 LAP과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12:21 0
35592 FC서울,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오픈 K리그1 서울, 23일부터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축구 12:21 0
35591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 MLB 올스타전 시청률, 역대 두 번째 최저 기록…718만명 시청 야구 12:21 0
35590 박승수 2007년생 수원 공격수 박승수, EPL 뉴캐슬 이적할 듯 축구 12:21 0
35589 윈덤 클라크가 부순 미국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라커룸 문짝 골프장 라커 훼손한 클라크에 출입금지…"분노 조절 치료받아라" 골프 12:21 0
35588 유럽축구연맹 로고. 몬테네그로 프로축구팀, 승부조작으로 UEFA 대회 10년 출전금지 축구 12:21 0
35587 연습 라운드 도중 벙커를 정리하는 콜린 모리카와. 올해 디오픈에서 벙커 정리 전담 인력제 폐지 골프 12:21 0
35586 마지막 인사 남긴 키움 홍원기 감독 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야구 12:20 0
35585 남자배구 국가대표에서 뛴 이우진 남자배구 이우진, 신인 드래프트 참가 가닥…윤경은 불참에 무게 농구&배구 12:20 0
35584 브래들리 빌 NBA 브래들리 빌, 피닉스와 계약 해지…클리퍼스 간다 농구&배구 12:20 0
35583 기자회견 하는 R&A 다본 최고경영자. "내 골프장에서 디오픈 열어라" 트럼프 요구에 R&A 난색 골프 12:20 0
35582 손흥민에 '손흥민 협박 일당' 재판 시작…가해 여성 "혐의 일부 부인" 축구 12:20 0
35581 SSG 선발 투수로 나선 전영준 '1군 경쟁력 확인' SSG 전영준 "무조건 막는다는 신뢰 얻고파" 야구 12:20 0
35580 작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현경.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총상금 15억원…1억원 증액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