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kt 소닉붐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포워드 한희원(32)과 재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첫 해 보수 총액은 3억5천만원이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 무대에 오른 한희원은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해 주축 포워드로 활약해왔다.
195㎝의 장신에 빠른 발을 겸비한 한희원은 좋은 외곽포와 수비 능력을 앞세워 2023-2024시즌 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kt는 첫 FA 계약으로 '집토끼' 한희원을 잡고 새 시즌 선수단 구성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단은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희원은 "문 감독님도 나를 원하신다고 했고, 다른 구단보다는 kt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구단에서 계속해서 믿음을 줬다. 다가오는 시즌에 팀이 우승하는 데 꼭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