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해트트릭' 음바페에 "호날두 레벨 가능"

뉴스포럼

안첼로티 감독, '해트트릭' 음바페에 "호날두 레벨 가능"

빅스포츠 0 186 02.20 12:22
설하은기자

UCL 16강 PO서 맨시티 상대로 해트트릭 폭발…"50골 이상 넣을 것"

음바페
음바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을 이끈 킬리안 음바페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레벨이 가능한 선수"라며 크게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를 3-1로 이기고 16강행을 확정한 직후 "음바페는 호날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의 재능과 팀에 대한 열정이 호날두급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호날두가 이뤄놓은 건 엄청나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한 음바페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음바페는 전반 4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3분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예리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도 '호날두급'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음바페는 올 시즌 50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늘 그러고 싶다"며 "나를 가장 믿는다. 나는 한계가 없다. 50골을 넣어도 좋겠지만, 그보다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하며 의욕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프랑스인으로서,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내 우상"이라며 "프랑스인을 상징하는 지단이 내 경기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면 나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존경심과 팬심을 드러냈다.

음바페와 안첼로티 감독
음바페와 안첼로티 감독

[AP=연합뉴스]

음바페는 자신이 UCL 득점왕을 차지하는 데 동료들이 도와주고 있다면서도 "지난해에도 UCL 득점왕이었는데 우리가 우승했나? 아니다. 못했다"며 "중요한 건 우승이다. 득점왕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앞서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3-2로 이겨 1, 2차전 합계 6-3으로 완벽하게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다.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가 했던 좋은 점을 그대로 재현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며 "엘링 홀란이 없어 공격력이 많이 떨어진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잘 통제했다"고 자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77 K리그1 안양, 수비수 권경원 영입…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합류 축구 12:21 1
35176 베팅 금액 몰린 초구에 어이없는 볼…MLB 오티스, 강제 유급휴가 야구 12:21 1
35175 달아오른 구원왕 경쟁…40세이브 2명 이상 달성하면 KBO 최초 야구 12:20 1
35174 KBO, 올스타전 맞아 대전역에 '팝업스토어' 운영 야구 12:20 1
35173 한국프로축구선수협 "35도 더위 대비 시스템 없어…생존권 문제" 축구 12:20 3
35172 남자배구대표팀 브라질 전훈…황택의 부상으로 빠져 전력 '비상' 농구&배구 12:20 2
35171 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축구 12:20 1
35170 김승연, 직원들과의 약속지켰다…한화이글스 경기 찾아 응원 야구 12:20 1
35169 김시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1R 공동 8위…선두와 3타 차 골프 12:20 1
35168 전반기 막판 순항 이어가는 롯데…한화와 '꿈의 KS' 성사될까 야구 12:20 1
35167 동아시안컵 일본 축구대표 전원 J리거…12명은 첫 발탁 축구 12:20 1
35166 마다솜, KLPGA 투어 롯데오픈 첫날 단독 선두…노승희 등 2위 골프 00:22 15
35165 삼성 이재현은 만루포 직감했을까…"잠실서 쳐본 적이 없어서…" 야구 00:21 15
35164 여자 농구대표팀, 존스컵 2차전서 일본 2진급에 역전패 농구&배구 00:21 16
35163 조선대·광주여대, 현대캐피탈배 대학배구 남녀부 우승 농구&배구 00:21 1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