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조현우 수술…울산 "선수가 편안할 때 출전"

뉴스포럼

'코뼈 골절' 조현우 수술…울산 "선수가 편안할 때 출전"

빅스포츠 0 102 02.17 00:20
이의진기자
조현우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코뼈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코뼈 골절인데, 약간 조각이 생긴 골절이라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안와 골절이라고 하면, 독일 같은 데서는 (수술한) 그 주를 쉬고, 그다음 주에 경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우리도) 그 정도로 보고 있는데, 심리적인 게 중요하다. 선수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조현우는 이날 수술대에 오른다. 구단은 경과를 지켜본 후 회복 상황에 맞게 조현우의 그라운드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우는 지난 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조현우는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크게 충돌했다.

보아키에가 골 지역 왼쪽으로 흐르던 공을 무리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려다가 각을 좁히며 나온 조현우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지난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간판 수문장 없이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 울산의 골문은 골키퍼 문정인이 책임진다.

김 감독은 "문정인 선수의 신체적 조건 등 가지고 있는 것들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2번 골키퍼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문정인 선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가 나와서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가용 인원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본다"며 "아직 전력 보강이 다 끝난 게 아니다. 그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강력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리그1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승격팀 안양의 유병훈 감독도 "큰 부상을 입은 조현우 선수, K리그 최고 골키퍼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K리그1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는 유 감독은 "울산은 리그 최고의 팀이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명확하다"며 "우리의 방식으로 풀어가면서 안양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66 마다솜, KLPGA 투어 롯데오픈 첫날 단독 선두…노승희 등 2위 골프 00:22 2
35165 삼성 이재현은 만루포 직감했을까…"잠실서 쳐본 적이 없어서…" 야구 00:21 2
35164 여자 농구대표팀, 존스컵 2차전서 일본 2진급에 역전패 농구&배구 00:21 3
35163 조선대·광주여대, 현대캐피탈배 대학배구 남녀부 우승 농구&배구 00:21 2
35162 [프로야구 중간순위] 3일 야구 00:21 3
35161 축구협회, 팬과 소통할 뉴미디어 대변인 '팬 커뮤니케이터' 선발 축구 00:21 2
35160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00:21 4
35159 [프로야구 대전전적] NC 7-7 한화 야구 00:21 1
35158 최혜진 "최근 LPGA 투어 좋은 성적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 골프 00:21 3
35157 북중미월드컵 1년 앞…옥석 가리는 홍명보 "전쟁에 들어섰다" 축구 00:21 2
35156 '부자 축구대표' 이호재·이태석 "아버지 명성 뛰어넘도록" 축구 00:21 1
35155 김효주 "후원사 대회 우승 기대…다음 주 메이저도 죽기 살기로" 골프 00:20 1
35154 '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축구 00:20 1
35153 여자배구 정관장, 실업팀-프로 유망주 챔프전서 흥국생명 제압 농구&배구 00:20 1
35152 롯데, LG 꺾고 40일 만에 공동 2위…선두 한화와 1.5게임 차(종합) 야구 00: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