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유럽여자골프 첫날 7언더파 선두…윤이나는 3언더파

뉴스포럼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첫날 7언더파 선두…윤이나는 3언더파

빅스포츠 0 113 02.14 12:20
권훈기자
이소미의 티샷.
이소미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소미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애너벨 풀러(잉글랜드) 등을 1타 차로 제친 이소미는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작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소미는 LPGA 투어 대회가 쉬는 동안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수확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6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7∼9번 홀 3연속 버디로 선두를 꿰찬 채 첫날을 마쳤다.

이소미는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겨울 훈련 때 집중적으로 문제가 된 부분을 고쳤고 그게 잘 됐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지난 일은 잊어버리고 다가오는 일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보기가 나온 뒤에 더 집중했다"고 막판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소미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1타차 2위(17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 가운데 50만달러를 단체전 상금으로 준다.

작년 11월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8일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겪었던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윤이나는 페어웨이를 4번밖에 놓치지 않아 LPGA 투어 컷 탈락의 원인이었던 티샷 난조에서는 벗어났고 그린을 딱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뽐냈다.

하지만 17번 버디 기회를 3번밖에 살리지 못한 그린 플레이가 아쉬웠다. 윤이나는 이날 퍼트 개수가 32개에 이르렀다.

KLPGA 투어 장타자 이동은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4위 인뤄닝(중국)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지만, 세계랭킹 5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5타를 줄여 공동 4위에 포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77 FC안양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K리그1 안양, 수비수 권경원 영입…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합류 축구 12:21 0
35176 베팅 관련 의혹에 휩싸인 오티스 베팅 금액 몰린 초구에 어이없는 볼…MLB 오티스, 강제 유급휴가 야구 12:21 0
35175 역투하는 박영현 달아오른 구원왕 경쟁…40세이브 2명 이상 달성하면 KBO 최초 야구 12:20 0
35174 KBO 올스타전 팝업스토어 KBO, 올스타전 맞아 대전역에 '팝업스토어' 운영 야구 12:20 0
35173 한국프로축구선수협 "35도 더위 대비 시스템 없어…생존권 문제" 축구 12:20 1
35172 남자배구대표팀 브라질 전훈…황택의 부상으로 빠져 전력 '비상' 농구&배구 12:20 1
35171 디오구 조타 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축구 12:20 0
35170 한화 이글스 경기 참관한 김승연 회장 김승연, 직원들과의 약속지켰다…한화이글스 경기 찾아 응원 야구 12:20 0
35169 김시우의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1R 공동 8위…선두와 3타 차 골프 12:20 0
35168 승리의 하이 파이브 전반기 막판 순항 이어가는 롯데…한화와 '꿈의 KS' 성사될까 야구 12:20 0
35167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동아시안컵 일본 축구대표 전원 J리거…12명은 첫 발탁 축구 12:20 0
35166 마다솜, KLPGA 투어 롯데오픈 첫날 단독 선두…노승희 등 2위 골프 00:22 12
35165 삼성 이재현은 만루포 직감했을까…"잠실서 쳐본 적이 없어서…" 야구 00:21 13
35164 여자 농구대표팀, 존스컵 2차전서 일본 2진급에 역전패 농구&배구 00:21 14
35163 조선대·광주여대, 현대캐피탈배 대학배구 남녀부 우승 농구&배구 00:21 1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