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 24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역전승…5위로 도약

뉴스포럼

'타나차 24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역전승…5위로 도약

빅스포츠 0 99 02.12 00:21

원정서 3-1로 승리…현대건설에 올 시즌 4연패 끝 첫 승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추격에 갈길 바쁜 현대건설에 일격을 가하며 연패 사슬을 끊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뽑은 타나차를 앞세워 현대건설에 3-1(30-32 25-16 26-24 25-17)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17패)째를 채웠고, 승점 29를 기록해 페퍼저축은행(9승 18패·승점 27)을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올 시즌 현대건설에 4연패를 당하다가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강소휘(18점)와 니콜로바(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혀 선두 흥국생명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17승 10패(승점 53)를 기록해 선두 흥국생명(22승 5패·승점 64)에 승점 11 차로 뒤져 있다.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현대건설의 모마가 압도적 공격력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모마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30-30 동점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에 이어 백어택으로 승부를 갈랐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오른쪽)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마는 1세트에만 15점을 쓸어 담으며 성공률 60%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도로공사의 페이스였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도로공사는 9-4에서 4점을 몰아쳐 점수를 벌렸고, 19-11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결국 세트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듀스에선 도로공사가 뒷심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24-24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스파이크하는 도로공사의 강소휘(중앙)
스파이크하는 도로공사의 강소휘(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가 4세트 들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어붙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 9-7의 박빙 리드에서 현대건설을 7점에 꽁꽁 묶어둔 채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19-12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으로 20점에 도달했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김다인의 서브 범실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모마가 양팀 최다인 30점을 수확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04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첼시 선수들의 모습. 첼시, UEFA 재정 규정 위반 제재금 498억원…바르사도 241억원 축구 12:21 0
35203 김하성, 11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 김하성 "3루 도루하다가 종아리 근육 경련…큰 문제는 아닐 것" 야구 12:21 0
35202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김하성,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서 3타수 1안타 1도루(종합) 야구 12:20 0
35201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김하성,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서 3타수 1안타 1도루 야구 12:20 0
35200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탬파베이 김하성, 11개월 만에 MLB 복귀…3타수 1안타 1도루(종합2보) 야구 12:20 0
35199 아스널에서 뛰었던 토마스 파티. 아스널서 뛴 가나 축구대표 파티, 영국서 강간 등 혐의로 기소 축구 12:20 0
35198 알힐랄과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플루미넨시의 에르쿨레스(맨 앞). 플루미넨시, 알힐랄 돌풍 2-1로 잠재우고 클럽월드컵 4강 선착 축구 12:20 0
35197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R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2:20 0
35196 전반기에 10승 채운 오원석 '벌써 10승' kt 오원석, 이적 첫해 토종 다승·평균자책점 1위 야구 12:20 0
3519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5 롯데 야구 00:21 4
35194 K리그1 제주 김건웅, 인천에 임대 이적…윤정환 감독과 재회 축구 00:21 6
35193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0:21 4
35192 한국여자오픈골프 '아마 돌풍' 박서진, 베어크리크배 우승 골프 00:21 5
35191 KLPGA 30경기 연속 컷 통과 멈춘 박현경 "전화위복 삼겠다" 골프 00:21 6
35190 여자농구, 존스컵 3차전서 필리핀에 22점 차 대승 농구&배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