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베테랑 이민아의 도전…신생 캐나다리그 이적 앞둬

뉴스포럼

여자축구 베테랑 이민아의 도전…신생 캐나다리그 이적 앞둬

빅스포츠 0 24 02.10 12:22
이의진기자
이민아
이민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8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민아가 '신생' 캐나다 여자축구리그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이민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이결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이민아는 최근 캐나다 노던슈퍼리그(NSL) 오타와 래피드와 계약 조건을 놓고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테스트 등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입단이 확정된다.

이민아는 지난 시즌까지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최고 명문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었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WK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꼽혀온 이민아는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고픈 마음에 최근 몇 년간 외국 리그로 진출을 꾀했다.

독일, 스페인 등 구단과 협상 마무리 단계까지 갔으나 각종 변수로 이적이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1991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이민아가 포기하지 않고 WK리그보다 수준 높은 리그로 도전을 원했다는 게 에이전시의 설명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또 한 번 외국 리그로 이적을 시도한 이민아에게 유럽의 주요 1부리그 구단을 포함한 여러 팀의 제안이 왔다. 이민아의 최종 선택은 오타와였다.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

[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 중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잘 아는 카트리네 페데르센 감독의 오타와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와 측에서 이민아의 기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팀 내 입지가 어느 정도 보장된 점도 이민아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측면을 담당해온 추효주도 최근 오타와로 적을 옮겼다. 이민아의 이적이 최종 성사되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캐나다의 NSL은 세계 5대 여자프로축구리그를 목표로 2025년 4월 공식 출범한다. 원년에는 오타와를 포함한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NSL은 리그 차원에서 전체 선수들에게 최소 5만달러(약 7천3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각 팀의 샐러리캡(총연봉상한선)은 160만달러(23억3천만원)다.

이는 자국 선수들의 유출을 막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전 세계에서 데려와 리그 경쟁력을 단숨에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제 막 여자프로리그가 출범하는 캐나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위다.

몸 푸는 이민아
몸 푸는 이민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375 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최고 화두는 이정후의 반등" 야구 18:20 6
33374 출입문 걸쇠까지 살며시 치워주는 '친절한 감독 범호씨' 야구 12:23 10
33373 미뤄진 우즈 복귀…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포기 골프 12:23 9
33372 스카이스포츠, 2025시즌 K리그 중계진에 이광용·김재성 합류 축구 12:23 9
33371 '토리파인스의 강자' 임성재, '타이거 텃밭'에서 우승 기대 골프 12:22 11
33370 사바시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양키스 소속으로 헌액 야구 12:22 10
33369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프로야구 삼성 어린이 회원 됐다 야구 12:22 9
33368 메이저리그 전설 A-로드, NBA 미네소타 구단주 될까 야구 12:22 10
33367 LPGA 투어 준우승 고진영, 세계 랭킹 7위로 4계단 상승 골프 12:22 10
33366 K리그1 김천, 2025시즌 주장에 김민덕…부주장은 박승욱 축구 12:22 9
33365 K리그1 제주, 홈경기 무료 왕복 '오렌지 셔틀버스' 운행 축구 12:22 9
33364 K리그1 강원, 감자아일랜드와 2연 연속 마케팅 업무 협약 축구 12:22 9
33363 '투트쿠 복귀' 흥국생명, 통합우승 노린다…매직넘버는 승점 20 농구&배구 12:22 9
33362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 19일 개최…팬 140명 초청 축구 12:21 9
33361 '문김 대전' 부담스러운 KIA 김도영 "이제는 종결하자" 야구 12:21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