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후배 포수들에게 쓴소리…"블로킹 연습해야"

뉴스포럼

이만수 전 감독, 후배 포수들에게 쓴소리…"블로킹 연습해야"

빅스포츠 0 907 2023.04.23 00:24
인터뷰하는 이만수 전 감독
인터뷰하는 이만수 전 감독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초창기를 빛낸 포수인 이만수(65)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KBO리그 후배 포수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동남아시아에서 '야구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은 22일 라오스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두산 베어스와 kt wiz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이 전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배 포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포수는 양쪽 엉덩이를 들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왼쪽 무릎을 땅에 대고 (공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투수가 잘못 던진 공을 막는 블로킹 능력이 전체적으로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 전 감독은 "공을 블로킹하지 못해서 점수를 주거나 주자 진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바운드로 가까이 오는 공은 와일드 피치(폭투)가 아니다.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하게 있을 거면 초등학생이 포수를 하지…"라며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엉덩이를 들고 있어 (언제든지) 좌우로 빨리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과 만난 이만수 전 감독(왼쪽)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과 만난 이만수 전 감독(왼쪽)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남아 야구 보급에 힘쓰고 있는 이 전 감독은 "라오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에게 '너희가 첫 승을 하면 라오스 수도 대통령궁 앞에서 팬티만 입고 뛰겠다'고 공약했다"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은 2007년 SK 코치 재직 당시에도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이 만원 관중을 달성하자 팬티만 입고 그라운드를 도는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26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개최…옥태훈, 대상 등 5관왕 영예 골프 00:20 4
39225 카카오 골프예약, 하나투어와 함께 외국 골프 여행 프로모션 골프 00:20 3
39224 DP 월드투어, 매킬로이 어워드 신설…4대 메이저 대회 성적 기준 골프 00:20 1
39223 스페인축구협회 vs 바르셀로나, 야말 몸 상태 두고 또 신경전 축구 11.12 8
39222 DP 월드투어, 매킬로이 어워드 신설…4대 메이저 대회 성적 기준 골프 11.12 21
39221 홍명보호, 남미 다크호스 볼리비아 상대로 '중원 플랜B' 테스트 축구 11.12 21
39220 일본전 원태인·문동주 기용에 조심스러운 류지현 감독 야구 11.12 18
39219 프로배구 비공격수 부문 타이틀 경쟁 가열…세터·리베로 혼전 농구&배구 11.12 20
39218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격돌 축구 11.12 19
39217 잭니클라우스GC 영업권에 16억 과세…법원 "취득세 대상 아니다" 골프 11.12 21
39216 머피·보트 감독, 2년 연속 MLB '올해의 감독상' 수상 야구 11.12 21
39215 여자배구 GS칼텍스 실바 절대 의존 '몰빵 배구' 약일까 독일까 농구&배구 11.12 19
39214 문보경, 세 번째 기회 만에 도쿄돔 입성…"WBC 꼭 승선할 것" 야구 11.12 21
39213 '돈치치 트레이드' 거센 후폭풍 직면한 NBA 댈러스, 단장 해임 농구&배구 11.12 20
39212 프로야구 SSG, 타격 향상 위해 안간힘…지옥의 4시간 배팅 야구 11.12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