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샷 이글' 김아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3R 3타 차 선두

뉴스포럼

'벙커샷 이글' 김아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3R 3타 차 선두

빅스포츠 0 144 02.02 12:20
김동찬기자
김아림
김아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통산 3승째를 예고했다.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김아림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의 12언더파에 3타를 앞섰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아림은 올해부터 메디힐을 새 후원사로 맞이하고 이번에는 3승째를 눈앞에 두는 등 최근 좋은 소식을 연달아 전하고 있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고 LPGA 투어에 입문했다.

벙커샷 이글 후 기뻐하는 김아림
벙커샷 이글 후 기뻐하는 김아림

[AFP=연합뉴스]

김아림은 이날 9번 홀(파5) 그린 주위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이글을 잡았고, 14번 홀(파4)에서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는 등 행운도 따랐다.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던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퍼트 세 번을 하며 1타를 잃은 장면이 아쉬웠지만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 최근 사례는 2019년 지은희다. 2022년 대니엘 강(미국),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7언더파 209타로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와 유해란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사이 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프로와 유명인 아마추어가 조를 이뤄 경기하며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조 파벨스키가 10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명인 순위는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집계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와 배우 겸 가수인 잭 와그너가 102점으로 공동 2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100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04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첼시 선수들의 모습. 첼시, UEFA 재정 규정 위반 제재금 498억원…바르사도 241억원 축구 12:21 0
35203 김하성, 11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 김하성 "3루 도루하다가 종아리 근육 경련…큰 문제는 아닐 것" 야구 12:21 0
35202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김하성,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서 3타수 1안타 1도루(종합) 야구 12:20 0
35201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김하성,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서 3타수 1안타 1도루 야구 12:20 0
35200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탬파베이 김하성, 11개월 만에 MLB 복귀…3타수 1안타 1도루(종합2보) 야구 12:20 0
35199 아스널에서 뛰었던 토마스 파티. 아스널서 뛴 가나 축구대표 파티, 영국서 강간 등 혐의로 기소 축구 12:20 0
35198 알힐랄과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플루미넨시의 에르쿨레스(맨 앞). 플루미넨시, 알힐랄 돌풍 2-1로 잠재우고 클럽월드컵 4강 선착 축구 12:20 0
35197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R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2:20 0
35196 전반기에 10승 채운 오원석 '벌써 10승' kt 오원석, 이적 첫해 토종 다승·평균자책점 1위 야구 12:20 0
3519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5 롯데 야구 00:21 4
35194 K리그1 제주 김건웅, 인천에 임대 이적…윤정환 감독과 재회 축구 00:21 6
35193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0:21 4
35192 한국여자오픈골프 '아마 돌풍' 박서진, 베어크리크배 우승 골프 00:21 5
35191 KLPGA 30경기 연속 컷 통과 멈춘 박현경 "전화위복 삼겠다" 골프 00:21 6
35190 여자농구, 존스컵 3차전서 필리핀에 22점 차 대승 농구&배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