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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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빅스포츠 0 145 01.21 18:20
설하은기자

K리그1·2 26구단 체제…뇌진탕 교체 제도·홈그로운 제도 도입

연맹 직권으로 ACL·클럽월드컵 관련 일정 조정·잔디 불량시 경기장도 변경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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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는 26개 구단 체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등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의 경기력을 향상하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바꾼 규정을 21일 발표했다.

먼저 화성FC가 K리그 막내 구단으로 K리그2에 참가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화성의 합류로 올 시즌부터 K리그는 K리그1 12개, K리그2 14개 총 26개 구단 체제로 확립됐다.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른다.

K리그1, 2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늘어난다.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을 등록할 수 있고 4명이 동시 출장할 수 있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동시 출장은 4명까지 가능하다.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선수 안전을 위한 뇌진탕 교체 제도도 도입된다.

지난해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뇌진탕 교체 제도를 승인한 데 따른 결정이다.

각 팀은 기존 교체 카드 수와 무관하게 경기당 1명씩 뇌진탕 교체를 할 수 있다.

또 경기 중 어느 한 팀이 뇌진탕 교체를 쓰는 경우 상대 팀도 기존 교체 인원수와 무관하게 1명을 추가로 교체할 수 있다.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그로운 제도도 도입된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제도다.

프로 최초 입단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선수는 외국인 쿼터가 아닌 국내 선수로 인정된다.

프로 최초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 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한다.

각 구단은 홈그로운 선수 1명씩 보유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경우엔 연맹이 경기장을 변경할 수 있다.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며,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장 관계자들이 오는 27일 열리는 ACLE 광주FC와 상하이 선화 경기를 앞두고 잔디를 정리하고 있다.
광주FC는 그라운드 잔디 상태 문제로 지난달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경기를 광주가 아닌 용인에서 치렀다. 2024.11.25 [email protected]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경기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면, 상대 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국제대회 참가 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리그 일정이 꼬이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임대 선수 수도 바뀐다.

FIFA 규정에 따라 각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임대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최대 3명으로 늘어났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이다.

구단 재무 정보를 취합·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는 오는 4월 도입될 예정이다.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를 통해 각 구단 재무 상황을 전산화하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재정 건전화 제도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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