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출신 첫 EPL 진출…20세 수비수 후사노프, 맨시티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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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출신 첫 EPL 진출…20세 수비수 후사노프, 맨시티 입단

빅스포츠 0 20 01.21 12:21
이영호기자

프랑스 랑스 떠나 맨시티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

맨시티에 입단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맨시티에 입단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맨시티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우즈베키스탄 출신 '20세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후사노프와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45번"이라며 "후사노프는 20살임에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A매치 18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사노프는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EPL 무대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2004년 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후사노프는 분요드코르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22년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프랑스 리그1 RC 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 리그1 무대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가 뛴 것은 후사노프가 처음이었다.

랑스에서 뛸 당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랑스에서 뛸 당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후사노프는 랑스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하며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2023년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오만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급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는 지난해 11월부터 주전 수비진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위기를 맞았고,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영입을 추진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랑스에서 활약하는 '젊은 수비수' 후사노프에 눈독을 들였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후사노프의 이적료는 3천360만 파운드(약 59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사노프는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즐겁게 봐왔던 맨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에서 빨리 뛰고 싶다.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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