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학폭 가해' 두산 김유성, 피해자 용서받았다

뉴스포럼

'중학교 때 학폭 가해' 두산 김유성, 피해자 용서받았다

빅스포츠 0 916 2023.04.22 00:21
그라운드 오르는 김유성
그라운드 오르는 김유성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유성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최강 몬스터즈와의 이벤트 경기를 앞두고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2.11.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해 내동중학교 재학 시절 후배를 때려 징계받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21)이 피해자와 합의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21일 "김유성이 최근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했고, 피해자 쪽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유성은 김해고 3년에 재학 중이던 2020년 지역 연고 팀인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지명 직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고, NC는 결국 1차 지명을 철회했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도 치른 김유성은 고려대에 입학했고, 지난해 열린 2023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

두산은 여러 논란에도 대학 선수 최대어인 김유성을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피해자에게 용서받기 전에는 1군에 올리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미 학폭 관련 징계를 모두 소화한 김유성은 마음으로 피해자의 용서를 얻어 1군 데뷔 걸림돌을 스스로 치웠다.

현재 김유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2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3.72다.

퓨처스리그 개막전이었던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첫선을 보였고, 14일 이천 고양 히어로즈전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41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과 'K리그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 축구 12:21 1
39240 한일전 9년 동안 9전 전패…한국 야구대표팀, 설욕 기회가 왔다 야구 12:21 2
39239 차명석 LG 단장 "외부 FA 영입 없다…김현수·박해민 잔류 최선" 야구 12:21 1
39238 프랑스-브라질, 내년 3월 미국서 축구 평가전 추진 '어게인 1998' 축구 12:21 1
39237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 16일 선두 놓고 시즌 첫 대결 농구&배구 12:21 1
39236 프로야구 kt,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투수 스기모토 영입 야구 12:21 1
39235 아일랜드전 앞둔 호날두 "야유 집중?…착한 아이 될게요!" 축구 12:21 1
39234 [수능] '캡틴' 손흥민도 수험생 응원…"부담 대신 자신에 대한 믿음만" 축구 12:20 1
39233 수비 잘해야 강팀…'펑고 지옥'에 빠진 프로야구 SSG 내야수 야구 12:20 1
39232 스킨스,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스쿠벌은 AL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0 1
39231 미국 농구 스타 클라크, LPGA 프로암서 10.5m 버디 퍼트 성공 농구&배구 12:20 1
39230 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축구 12:20 1
39229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 강화 골프 12:20 2
39228 프로야구 삼성, 신인 선수 입단행사 개최…최신 휴대전화 선물 야구 12:20 2
39227 '6연승' 도로공사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저력은 막강 삼각편대 농구&배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