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는 2025시즌 주장으로 세징야(35)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세징야는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해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2022∼2023년 이미 주장을 맡은 적이 있을 정도로 대구에선 상징적인 존재다.
대구 구단은 "세징야가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은 팀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팀 내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코치진이 세징야에게 주장의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세징야는 "늘 팀을 이끄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료들과 모든 스태프가 하나 되어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격수 정치인(27)과 수비수 황재원(22)이 세징야를 보좌할 부주장을 맡는다.
정치인은 "선수들과 코치진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세징야를 도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원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대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