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20점' 현대캐피탈, 9시즌 만에 10연승 거두며 선두 질주

뉴스포럼

'허수봉 20점' 현대캐피탈, 9시즌 만에 10연승 거두며 선두 질주

빅스포츠 0 237 01.08 00:21
하남직기자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7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캐피탈이 9시즌 만에 10연승을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8)으로 완파했다.

전반기 막판 9연승 행진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10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캐피탈이 10연승을 거둔 건, V리그 남자부 최다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한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승점 3을 추가한 1위 현대캐피탈(승점 49·17승 2패)은 2위 대한항공(승점 36·11승 7패)과 격차를 승점 13으로 벌렸다.

이날도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허수봉(20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5점·등록명 레오),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이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11-1로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도 5-0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15·4승 15패)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교체 선수로만 쓰고, 아시아 쿼터 장빙롱은 내보내지 않았다.

신호진(12점)과 김건우(11점)가 분전했지만, 화력과 높이에서 현대캐피탈에 크게 밀렸다.

OK저축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레오
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 17-16에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신펑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후위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현대캐피탈이 신펑의 퀵 오픈으로 21-17로 다시 달아나며 첫 세트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는 중반에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14-13에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의 속공, 랠리 끝에 터진 허수봉의 퀵 오픈에 이어 이준협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했다.

OK저축은행 차지환의 퀵 오픈을 정태준이 가로막고, 전광인이 랠리에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현대캐피탈은 18-13까지 도망갔다.

OK저축은행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3세트 승부는 더 빨리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6-5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백어택, 정태준의 속공,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백어택이 연거푸 터지며 단숨에 11-5로 달아났고, OK저축은행은 백기를 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78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손흥민을 향한 MLS 찬사 "월드클래스 데뷔골…빠르게 기량 입증" 축구 18:20 0
36777 '양현준 69분' 셀틱, 리빙스턴에 3-0 대승…개막 3연승 축구 12:21 2
36776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플리트우드·캔틀레이 선두 골프 12:21 2
36775 손흥민, MLS 데뷔 3경기 만에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 축구 12:21 2
36774 람·디섐보·우스트히즌 팀, LIV 골프 시즌 최종전 결승 진출 골프 12:21 2
36773 마리아노 리베라 미국야구기자협회, 2026년 MLB 양대리그 구원투수상 신설 야구 12:21 0
36772 문보경, LG 최초 2년 연속 100타점 예약…토종 최다 타점 도전 야구 12:21 1
36771 이정은,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3R 공동 5위…이민지 선두 골프 12:21 1
36770 박찬희, 골프존 G투어 6차 대회 우승…KPGA 대회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1
3676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다승 1위 페랄타 공략해 중전 안타 야구 12:20 2
36768 레버쿠젠 텐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서 역전패 축구 12:20 2
36767 창원FC,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유치부·초등생 100명 모집 축구 12:20 1
36766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땡큐 자책골'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3-2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 축구 12:20 0
36765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졌다!' 손흥민, MLS 데뷔골 폭발…LAFC 1-1 비겨(종합) 축구 12:20 0
36764 '이동경 1골 1도움' K리그1 김천, 수원FC에 3-2 승리(종합) 축구 00: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