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도, 40대에도 출전…NBA '킹' 제임스, 사상 첫 진기록

뉴스포럼

10대에도, 40대에도 출전…NBA '킹' 제임스, 사상 첫 진기록

빅스포츠 0 32 01.02 00:21
최송아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슛
르브론 제임스의 슛

[Gary A. Vasquez-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커리어의 금자탑을 추가했다.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12초를 뛰며 23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경기 출전만으로 제임스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NBA 역사상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1984년 12월 30일생인 제임스는 만 18세이던 2003년 10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NBA에 데뷔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2번째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이틀 전 만 40세가 됐고, 이후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미국 ESPN에 따르면 40대에 NBA 경기에 출전한 건 제임스가 역대 32번째지만, 10대부터 40대까지 이 무대를 지켜온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제임스는 NBA에서 뛰는 동안 4차례나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고, 4차례 리그 최우수선수상(MVP), 4차례 파이널 MVP를 받았다.

2023년 2월엔 카림 압둘자바(3만8천387점)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다. 현재 제임스의 통산 득점 기록은 4만1천154점으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5분을 소화하며 23.4점, 7.7리바운드, 8.9어시스트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는 그는 만 40세가 되고나서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었다.

하지만 소속팀 레이커스가 이날 110-122로 지면서 제임스는 환히 웃을 수 없었다.

제임스 외에 오스틴 리브스(35점 10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8점 13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승리로 잇지 못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18승 14패)에 자리했다.

현재 이번 시즌 NBA 최고 승률 팀인 클리블랜드는 8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29승 4패)를 굳게 지켰다.

재럿 앨런이 27점 14리바운드, 도너번 미첼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6점, 에반 모블리가 20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데리어스 갈런드가 더블더블(14점 14어시스트)을 작성했다.

[1일 NBA 전적]

밀워키 120-112 인디애나

보스턴 125-71 토론토

샌안토니오 122-86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113-105 미네소타

멤피스 117-112 피닉스

클리블랜드 122-110 LA 레이커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059 NBA 새크라멘토, 2차 연장서 마이애미 격파…5연승 질주 농구&배구 00:23 4
32058 축구협회장 선거 직전에 중단…법원, 허정무 신청한 가처분 인용(종합2보) 축구 00:23 4
32057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0:23 4
32056 14연패 탈출…이영택 GS 감독 "훈련 도와준 최태웅 선배 고마워" 농구&배구 00:22 4
32055 실바 51점 폭발…GS칼텍스, 선두 흥국생명 꺾고 1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0:22 4
32054 '새 얼굴' 흥국 마테이코·GS 뚜이, 후반기 첫 경기 출격 농구&배구 00:22 4
32053 덕담으로 새해 연 'KBO 신인상 경쟁자' 정현우-정우주 야구 00:22 4
32052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63-55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22 4
32051 프로야구 NC 핵심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 야구 00:22 4
32050 축구협회장 선거 직전에 중단…법원, 허정무 신청한 가처분 인용(종합) 축구 00:22 4
32049 '14연패 끊은 51득점' 실바 "오늘 승리로 강훈련 보상받아" 농구&배구 00:22 4
32048 5개 대회만 뛴 우즈, 작년 PGA 선수 영향력 1위…보너스 144억원 골프 00:22 4
32047 토트넘과 계약 반년 남은 손흥민, 이번엔 바르셀로나 FA 이적설 축구 00:21 4
32046 kt, 홍콩 이스턴에 져 EASL 2연패…멀어진 4강 토너먼트 농구&배구 00:21 4
32045 새 회장 임기 전까지 선거 치를수는 있나…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축구 00: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