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김호철 IBK 감독 "육서영, 왜 이렇게 잘 했나"

뉴스포럼

깜짝 놀란 김호철 IBK 감독 "육서영, 왜 이렇게 잘 했나"

빅스포츠 0 165 2024.12.28 00:21
김경윤기자

"육서영 활약으로 빅토리아 공격 부담 줄어"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2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실에 들어와 기록표부터 넘겼다.

잠시 침묵이 흐르던 중 김호철 감독은 "육서영이 왜 이렇게 잘했나"라며 깜짝 놀랐다.

김 감독은 "육서영은 감기에 걸려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경기에 출전했는데, 기대 이상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육서영의 활약으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 부담이 줄어들면서 조직력도 살아났다"고 칭찬했다.

육서영은 이날 범실 없이 공격 성공률 60.87%를 찍으며 16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 중 유일하게 공격 성공률 50%를 넘겼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활약 속에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3위 정관장과 승점 차를 없앴다.

31일에 열리는 정관장과 방문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김호철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라며 "시즌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한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경기 전 세터 이윤정에게 아포짓스파이커를 많이 활용하라고 주문했는데, 계속 그 작전만 쓰다가 흐름을 뺏긴 것 같다"라며 "중간중간 속공을 가미하고 변화를 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래도 전반기에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후반기엔 좀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78 V리그 챔피언 현대캐피탈, 퓨처스 챔프전 조별리그 전승 농구&배구 00:21 3
35277 KLPGA,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클래식 조인식 개최 골프 00:21 4
35276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중국전 3-0 쾌승…이동경·주민규 골 맛 축구 00:21 3
35275 2선 자리 도전하는 이동경…황금 왼발로 눈도장 '쾅' 축구 00:21 4
35274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연구소 권역별 거점 체계 운영 골프 00:21 4
35273 '마지막이란 각오' 주민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 축구 00:21 3
35272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우승 캠벨, 세계랭킹 60계단 올라 55위 골프 00:20 3
35271 전 야구선수 장원삼, 숙취 운전 사고로 벌금 700만원 야구 00:20 4
35270 바람처럼 사라진 이정후, 5일 만에 다시 결장…살아난 듯했는데 야구 00:20 5
35269 프로야구 각 구단, 마지막 3연전 앞두고 선발 투수 대거 말소 야구 00:20 4
35268 IBK기업은행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8일 개막 농구&배구 00:20 2
35267 '황금 왼발' 이동경 "월드컵은 꿈…기회 주신 만큼 최선을" 축구 00:20 2
35266 최동원기념사업회, 송월타올배 부울경 리틀야구대회 개최 야구 00:20 3
35265 '중국전 쾌승' 홍명보 "스리백, 월드컵 본선서 플랜 A 될 수도" 축구 00:20 1
35264 [율곡로] 센터라인의 중요성 야구 07.07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