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캐디, PGA 취리히 클래식 '알바'

뉴스포럼

타이거 우즈 캐디, PGA 취리히 클래식 '알바'

빅스포츠 0 386 2023.04.20 12:20
마스터스 때 우즈에게 퍼터를 건네는 라카바.
마스터스 때 우즈에게 퍼터를 건네는 라카바.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속 캐디인 조 라카바가 모처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가 발목 수술을 받고 장기 병가에 들어간 20일(한국시간) 라카바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백을 메고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연습 라운드를 함께 했다.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 잭 존슨(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라카바에게 캐디를 맡겼다.

2011년부터 우즈의 전속 캐디가 된 라카바는 우즈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도 다른 선수 백을 거의 메지 않는다.

대회 때마다 보수를 받는 다른 캐디와 달리 라카바는 우즈와 연봉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종종 우즈와 친분이 두터운 선수가 요청하면 우즈의 허락을 받고 응한다.

스트리커는 PGA투어에서 우즈와 친한 선수로 꼽힌다.

주로 시니어 무대인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뛰면서 PGA투어 대회에도 가끔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PGA투어닷컴에 "사실은 라카바의 아들한테 먼저 백을 메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는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캐디를 맡을 예정이라며 거절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스트리커는 라카바의 아들한테도 대회 때 캐디를 몇 번 맡긴 적이 있다.

"하긴 65세 노인의 캐디를 맡는 게 내켰겠냐"는 스트리커는 "하는 수 없이 라카바한테 요청하니 흔쾌히 수락했다. 그런데 라카바는 아들한테 먼저 얘기했다고 화를 내더라"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98 장결희 테스트하는 강원…정경호 감독 "관찰하며 장점 찾는 중" 축구 00:20 27
31497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0:20 25
31496 정경호 강원 감독 "우린 파인다이닝 아닌 줄 서는 일반식당으로" 축구 00:20 26
31495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0:20 22
31494 떠날듯하던 K리그1 사령탑들, 다시 집으로…거함 전북만 남았다 축구 00:20 27
31493 프로축구연맹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 26일 개최 축구 00:20 25
31492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0:20 27
31491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0:20 24
31490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12.23 13
31489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12.23 13
31488 새 단장 오자마자 '선수 12명 바꿔라'…사유화 논란 휩싸인 안산 축구 12.23 17
31487 전반기 반환점 앞둔 프로배구…더 치열해진 1위 싸움 농구&배구 12.23 15
31486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축구 12.23 16
31485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12.23 18
31484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12.23 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