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뉴스포럼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빅스포츠 0 234 2024.12.23 12:21
안홍석기자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랑스를 가까스로 꺾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같은 리그1(1부리그) 소속인 랑스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2강에 올랐다.

직전 2023-2024시즌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5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PSG는 16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겹게 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러닝 발리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손끝과 골대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PSG는 전반전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고도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전 PSG가 지친 틈을 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던 랑스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PSG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랑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슈팅으로 연결하자 이것이 랑스 음발라 은졸라의 몸을 맞고 PSG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1분 데지레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PSG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5분 누노 멘데스의 헤더 패스를 랑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하무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AFP=연합뉴스]

이후 결국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두 팀 모두 앞서 나가지 못하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맹활약 속에 PSG가 웃었다.

기존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부상으로 직전 리그 경기에 이어 출전한 사포노프는 두 팀의 1∼3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하던 상황에서 랑스의 4번째 키커 은졸라의 슛을 막아내 분위기를 PSG 쪽으로 급격히 기울였다.

이어 PSG의 4번째 키커인 바르콜라의 강한 오른발 슛이 들어간 뒤 랑스의 5번 키커 앙디 디우프의 왼발 슛마저 사포노프의 손에 걸리며 PSG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41 전북, '더블 꿈'에 한발짝 다가설까…강원과 코리아컵 4강 2차전 축구 12:21 1
36840 유해란, FM 챔피언십서 2연패·LPGA 투어 첫 시즌 2승 도전 골프 12:21 1
36839 KPGA, 두 달 방학 마치고 28일 재개…옥태훈, 3연승 도전 골프 12:21 1
36838 전북 무패 멈춰 세운 멀티골…포항 조르지, K리그1 27R MVP 축구 12:21 1
36837 BTS 뷔, 오타니와 만나 '허그'…LA다저스 홈경기 시구 야구 12:21 1
36836 시애틀 롤리, MLB 포수 최초 단일시즌 50홈런 폭발 야구 12:21 1
36835 넷플릭스, WBC 일본 내 중계권 구매…수백억원 투자한 듯 야구 12:21 1
36834 삼척시, 맨체스터시티 풋볼스쿨 참가자 모집 축구 12:21 1
36833 SSG 도약 이끈 '난공불락' 필승조…노경은·이로운·조병현 야구 12:20 1
36832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특별 관람권 100장 판매 골프 12:20 1
36831 총상금 10억원 위믹스 챔피언십, 11월 경주 마우나오션CC서 개최 골프 12:20 1
36830 KLPGA KG레이디스 오픈 29일 개막…노승희 상금 1위 도전 골프 12:20 1
36829 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야구 12:20 1
36828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참가 이민성호에 유럽파 김지수 합류 축구 12:20 1
36827 루니 소환한 은구모하…EPL 최연소 결승골 2위 "뛰어난 마무리" 축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