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뉴스포럼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빅스포츠 0 256 2024.12.22 12:20
김경윤기자

가족과 팀 이뤄 겨루는 이벤트 대회서 5개월 만에 필드 복귀

복귀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
복귀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허리 수술 후 휴식을 취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 우즈(15)와 출전한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즈 부자(父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천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두 사람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가 부모, 자녀 등 가족 한명과 팀을 이뤄 이틀 동안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친선 대회다.

우즈 부자는 이날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로 9번 홀까지 6언더파를 쳤다.

10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우즈 부자는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5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가 필드에 나선 건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캐디로 참가한 딸 샘 우즈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캐디로 참가한 딸 샘 우즈

[AFP=연합뉴스]

고질적인 허리 통증과 여러 차례 수술 이력이 있는 우즈는 지난 9월 요추 부위 신경 압박 문제로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긴 휴식을 취했다.

우즈는 경기 출전 자체에 의의를 둔 듯했다.

그는 라운드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정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엔 우즈의 딸인 샘 우즈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캐디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출전해 9언더파 93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41 전북, '더블 꿈'에 한발짝 다가설까…강원과 코리아컵 4강 2차전 축구 12:21 8
36840 유해란, FM 챔피언십서 2연패·LPGA 투어 첫 시즌 2승 도전 골프 12:21 6
36839 KPGA, 두 달 방학 마치고 28일 재개…옥태훈, 3연승 도전 골프 12:21 6
36838 전북 무패 멈춰 세운 멀티골…포항 조르지, K리그1 27R MVP 축구 12:21 9
36837 BTS 뷔, 오타니와 만나 '허그'…LA다저스 홈경기 시구 야구 12:21 6
36836 시애틀 롤리, MLB 포수 최초 단일시즌 50홈런 폭발 야구 12:21 7
36835 넷플릭스, WBC 일본 내 중계권 구매…수백억원 투자한 듯 야구 12:21 6
36834 삼척시, 맨체스터시티 풋볼스쿨 참가자 모집 축구 12:21 6
36833 SSG 도약 이끈 '난공불락' 필승조…노경은·이로운·조병현 야구 12:20 1
36832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특별 관람권 100장 판매 골프 12:20 1
36831 총상금 10억원 위믹스 챔피언십, 11월 경주 마우나오션CC서 개최 골프 12:20 1
36830 KLPGA KG레이디스 오픈 29일 개막…노승희 상금 1위 도전 골프 12:20 1
36829 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야구 12:20 2
36828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참가 이민성호에 유럽파 김지수 합류 축구 12:20 1
36827 루니 소환한 은구모하…EPL 최연소 결승골 2위 "뛰어난 마무리" 축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