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체육관 보강 내년 배구 시즌 전 완료 목표"

뉴스포럼

의정부시 "체육관 보강 내년 배구 시즌 전 완료 목표"

빅스포츠 0 156 2024.12.04 00:22
김도윤기자

지붕 안전 최하등급에 지난달 28일 폐쇄…내년 4∼5월 착공 계획

내진까지 보강하면 길어질 수도…대학 체육관 임시 사용 협의 중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안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된 경기 의정부체육관의 보강 공사가 내년 배구 시즌 전 완료를 목표로 추진돼 KB손해보험 홈팬들의 아쉬움을 덜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내년 1∼3월 체육관 지붕 보강에 설계를 진행한 뒤 4∼5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붕 구조가 복잡한 탓에 공사는 5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체육관 내진 성능평가 결과가 이달 중 나오는데 이 부분 보강이 추가되면 공사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의정부시는 설명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달 28일 체육관 사용을 중지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지붕 일부에서 처지는 현상이 진행돼 무거운 눈이 쌓이면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의정부체육관 사용 중지
의정부체육관 사용 중지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체육관에 출입 금지 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체육관 폐쇄가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KB손해보험 배구단은 2024-2025시즌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024.11.29 [email protected]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3∼11월 의정부시 의뢰로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체육관의 안전 상태를 정밀 진단했다. 정밀안전진단은 통상 3개월 소요되지만 의정부체육관의 경우 내진 성능평가가 추가돼 더 걸렸다.

의정부체육관은 1996년 12월 녹양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에 6천650명 수용 규모로 준공됐다.

체육관 같은 시설물은 2∼3년마다 안전 상태를 점검받는데 결과에 따라 정밀진단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협회는 지난달 22일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벽체는 'B등급'으로 양호했으나 지붕 안전도는 하중을 최대로 받았을 때 최하인 'E등급'으로 평가됐다.

마침 지난달 27일 폭설로 체육관 지붕에 12㎝가 쌓였고, 올겨울 많은 습설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의정부시는 즉시 체육관을 폐쇄했다.

이 조치로 의정부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배구 KB 손해보험의 올 시즌 경기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다.

이미 지난 1일 홈경기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렀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의정부시 내 대학인 경민대와 협의해 교내 체육관을 이번 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시 홈구장 사용 여부는 이번 주 한국배구연맹(KOVO)과 방송국 등이 경기와 중계 환경 등을 현장 실사한 뒤 최종 결정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내년 배구 시즌 홈 개막경기 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체육관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수·보강을 빠르고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94 프로골퍼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1R 공동 10위…선두는 김찬 골프 12:21 0
35393 부상당한 전유경 동아시안컵 나선 신상우호 또 부상 악재…'젊은피' 전유경 하차 축구 12:21 0
35392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차승준 프로야구 삼성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 야구 12:21 0
35391 2015년 롯데 시절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강민호(가운데) 프로야구 역대 미스터 올스타, 42회 중 롯데 선수만 15번 선정 야구 12:21 0
35390 창원NC파크 야구 열기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야구 12:21 0
35389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신한금융그룹,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 12:21 0
35388 수원FC에 입단한 안드리고 K리그1 수원FC,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드리고 영입 축구 12:21 0
35387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벵거 전 아스널 감독 "클럽 월드컵 필요해…환상적인 대회" 축구 12:20 0
35386 토트넘에 입단한 쿠두스 토트넘, 쿠두스 영입 공식 발표…BBC "6년·이적료 1천25억원" 축구 12:20 0
35385 참파삭 아브닐 FC의 앰버서더와 명예 주주 1호로 임명된 김신욱 김신욱, 참파삭 아브닐 FC 공식 앰버서더 임명…명예 주주 1호 축구 12:20 0
35384 골프장 카트 국내 대중형 골프장, 팀당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인 곳 급증 골프 12:20 0
35383 시즌 1호 투런홈런을 날린 김하성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야구 12:20 0
35382 김주형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R 공동 9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2:20 0
35381 KBO 로고 KBO, 올해 올스타전에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운영 야구 12:20 0
35380 이소미의 드라이버 스윙. 이소미ㆍ최혜진, 에비앙 챔피언십 1R 2타차 공동 7위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